【창업일보】경돈일 기자 = 미국 소재 기업 코닝이 충남 아산에 연구개발(R&D) 센터를 설치하고 삼성전자와 협력관계를 강화한다. 코닝은 한국 R&D센터에 연간 100억원을 투자해 각종 디스플레이 기기용 차세대 커버유리 등 첨단소재를 개발할 계획이다. 국내공장의 생산라인 보수·개조를 위해서는 9000억 원 투자할 예정이다. 또한 코닝은 2018년까지 핸드폰 커버유리 등에 사용되는 고릴라 유리 생산량을 5배로 늘릴 계획이다. 열에 강하고 높은 화질을 보유한 고성능 디스플레이 유리인 HPD 생산량도 2배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코닝은 이를 통해 한국을 LCD 생산·수출의 거점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박근혜 대통령이 4일 오후 청와대에서 웬델 윅스 코닝 회장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4일 코닝은 신종균 삼성전자 사장 등을 만나 생활가전제품과 스마트폰 소재 개발을 협력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코닝과 협력을 강화해 스마트폰 신소재, 디스플레이 신소재 등을 개발하고 이를 제품에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코닝은 올해 초 삼성코닝정밀소재(현 코닝정밀소재)의 지분을 100% 취득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은 "한국의 혁신성과 다양한 분야의 우수한 엔지니어들을 높이 평가한다"며 "코닝은 아산 연구소를 지역 테크놀로지 센터로 육성하고 한국 기업들과 핵심 기술 개발 협력도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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