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가장 많이 팔린 차는 BMW 520d

(창업일보)노대웅 기자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23만3088대를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2016년(22만5279대)에 비해 3.5%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판매된 수입차 브랜드는 메르세데스-벤츠로 6만8861대 판매됐고 점유율은 29.54%를 차지했다. BMW는 5만9624대(25.58%), 렉서스가 1만2603대(5.41%)로 뒤를 이었다. 

 토요타 1만1698대, 랜드로버 1만740대, 포드 1만727대, 혼다 1만299대, 미니 9562대, 크라이슬러 7284대, 볼보 6604대, 닛산 6285대, 재규어 4125대, 푸조 3697대, 포르는 2789대, 인피니티 2697대, 캐딜락 2008대, 시트로엥 1174대, 피아트 980대, 아우디 962대, 벤틀리 259대, 롤스로이스 86대, 람보르기니 24대 판매됐다. 

 2017년 가장 많이 팔린 '베스트셀링' 모델은 BMW의 520d로 9688대 판매됐다. 렉서스 ES300h는 7627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매틱은 7213대로 뒤를 이었다. 

 연간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3만6381대이 58.5%로 가장 높았다. 2000cc~3000cc 미만 7만8981대(33.9%), 3000cc~4000cc 미만 1만2675대(5.4%), 4000cc 이상 4813대(2.1%), 기타(전기차) 238대(0.1%)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6만9487대(72.7%), 일본 4만3582대(18.7%), 미국 2만19대(8.6%)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0만9929대(47.2%), 가솔린 10만148대(43.0%), 하이브리드 2만2773대(9.8%), 전기 238대(0.1%)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개인구매가 15만974대로 64.8%를 차지했다. 법인구매가 35.2%로 8만2114대를 기록했다. 개인구매자의 지역별로는 경기가 4만4456대로 29.4%를 차지했다. 서울이 3만5796대(23.7%), 부산이 1만271대(6.8%), 인천이 8058대(5.3%)로 집계됐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 부회장은 "2017년 수입차 시장은 아우디, 폭스바겐의 판매중단으로 인해 성장의 폭이 제한되어 2016년 대비 약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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