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3년이내 신생기업 3분의 1차지

(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창업 후 30년이 넘은 장수기업은 전체 기업 수의 1.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기업 3곳 중 1곳이 창업한 지 3년이 안된 신생기업들이었다.

통계청이 6일 발표한 영리법인 기업체 행정통계 잠정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법인세를 낸 영리법인 수는 62만7456개였다.

이중 32.6%인 20만4827개가 창업한 지 3년 미만이었다. 업력이 3~6년 미만은 20.6%(12만9438개), 6~10년 미만은 16.2%(10만1579개)였다.

반면 30년 이상된 장수 기업은 1.9%(1만2106개)에 불과했다.

기업 규모가 작을수록 30년 이상된 장수 기업이 드물었다.

자산총액이 10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 소속 기업 1207개 가운데 30년 이상 존속한 경우는 16.1%(194개)였다.

그러나 중소기업이면서 중기업으로 분류된 6만1494개 중 30년 이상된 장수 기업은 5.3%(3289개)에 그쳤다. 소기업으로 분류된 55만9838개 중 업력이 30년 넘은 경우는 이보다 더 적은 1.3%(7494개)뿐이었다.

창업 3년 미만인 신생기업의 매출액은 258조241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4415조9710억원)의 5.8%를 차지하고 있었다. 업체 1개당 평균 매출액은 70억원이다.

반면 30년 이상된 장수 기업의 매출액은 577조6940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37.6%에 달했다. 업체 1개당 평균 매출액은 업력 30~40년 미만이 593억원, 40~50년 미만이 1998억원, 50년 이상은 5117억원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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