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개념이 변하고 있다."

 

가맹본부는

"가맹점을 무한 책임지지 않는다."

 

[창업일보 편집부] 최근  창업시장에서 프랜차이즈는 막강한 힘을 발휘한다.

 

독자적으로 창업을 시도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랜차이즈 업체의 도움을 받아 가맹점으로 가입, 창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디다. 이는 프랜차이즈가 갖고 있는 브랜드 파워와 운영노하우 등을 적용하면 아무래도 창업초기의 불안요소를 커버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따라서 많은 가맹비와 로열티 등을 주고서라도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한다. 여기에는 프랜차이즈(Franchisor: 가맹본부)가 프랜차이지(Franchisee: 가맹점)를 전폭적으로 보호할 것이라는 믿음이 깔려있다. 일정의 로열티를 지불하였으니 당연한 것으로 가맹점주들은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착각이다.

 

결론적으로 이야기 하자면 모든 가맹본부가 가맹점을 보호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의 프랜차이즈 체인 시스템의 개념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과거의 가맹본부는 가맹점으로부터 로열티를 지급받는 대신 상호나 상표, 서비스표(영업표지)의 사용허락과 통제, 특히 경영노하우 등을 제공하였으나 현재의 가맹본부는 가맹점에게 실질적인 로열티를 소멸시키는 대신 정통 프랜차이즈 체인시스템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운영노하우 및 실무 제반 교육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매우 크다.

 

즉 가맹본부와 가맹점간의 관계가 상호유대적인 관계에서 쌍방 독자적 관계로 변이되고 있다는 점이다.

 

[표1] 전통적인 프랜차이즈와 현재의 프랜차이즈 시스템의 개념 변화

전통적인 프랜차이즈 시스템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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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프랜차이즈 시스템

가맹본부는 가맹점주로부터 로열티를 지급받음을써 상표, 상호, 서비스표(영업표지) 의 사용허락과 지원, 통제 또는 경영노하우의 제공이나 제품을 공급한다.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에게 상표, 상호, 서비스표(영업표지)의 사용허락과 광고지원 또는 제품 공급을 해준다. 그러나 가시적인 로열티는 소멸되고 대신 기계, 장비, 인테리어 금액에 포함시키는 명목으로 초기 로열티를 지급한다.

▲상호유대적인 관계 유지

▲가맹점과 본부오의 강한 결속력

▲가맹본부의 책임의식 강함

▲쌍방독립적인 관계

▲가맹점의 다소 자유로운 영업활동

▲가맹본부의 책임의식 약화

 

정통 프랜차이즈 체인 시스템의 핵심은 가맹본부가 가맹점주로부터 로열티를 지급받는 대신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에게 성공적 점포로 이끄는 여러 가지 경영노하우와 실무 제반교육을 강화하는 것이다. 이것은 동맹관계로 강하게 결속된다는 뜻이며 서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배경이 된다.

 

그러나 최근의 프랜차이즈 가맹본부는 가맹점주에게 개점시 필요한 최소한의 내용 즉, 상표, 상호, 서비스표(영업표지)의 사용허가 및 광고지원, 제품공급만 하고 나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는 서로 쌍방 독자적인 관계로 나아간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는 이만큼 해주었으니 앞으로는 당신 혼자 알아서 하시오 식의 '나몰라라' 관계가 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프랜차이즈 창업을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이라면 최근의 체인시스템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정확히 인지하고 창업에 임해야 할 것이다. 브랜드만 믿고 창업할 것이 아니라 얼마나 가맹본부가 경영노하우의 전수, 사후 지속적인 관리 등을 해 주는지도 반드시 살펴야 할 것이다.

 

작성: 창업일보 www.saupite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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