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과 함께 개발해 화제

(창업일보)박성호 기자 =  현대자동차는 서울 강남구 현대힐스테이트 갤러리에서 'H-옴부즈맨 2기 고객제안 발표회'을 갖고 한정판으로 출시 예정인 '쏘나타 커스텀 핏'을 공개했다고 30일 밝혔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현대차의 고객 참여형 소통 프로그램 'H-옴부즈맨'을 통해 오픈 이노베이션 방식으로 개발된 차량이다. 

핵심사양부터 트림구성, 최종 모델명까지 모두 H-옴부즈맨이 직접 기획·선정한 것이 특징이다. 

자동차 상품기획 현장에 고객이 직접 참석해 차량 핵심 부품과 트림구성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해당 아이디어가 채택돼 실제 판매되는 차가 만들어진 것은 매우 드문 일로 국내에서는 첫 시도다.  

현대차는 지난 5월 선발된 H-옴부즈맨과 함께 약 5개월에 걸쳐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에 대한 상품개발을 실시했다. 

H-옴부즈맨은 지난달까지 총 5개의 쏘나타 스페셜 에디션 상품안을 현대차에 제안했으며 현대차 임직원들의 투표와 상품개발 유관부서의 심층평가를 통해 최종 안이 확정됐다. 

또 '쏘나타 커스텀 핏'이라는 모델명도 H-옴부즈맨의 투표를 통해 정해졌다.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평상시 주행환경에 따라 '마이 시티 에디션'과 '마이 트립 에디션' 등 두 가지 트림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마이 시티 에디션'은 교통량이 많은 도심에서 주행하는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후측방 경보 시스템(BSD) ▲전후방 주차보조시스템(PAS, 후방카메라 포함) 등 주차편의관련 사양이 기본 적용된다. 

'마이 트립 에디션'은 장거리 운행이 잦은 고객을 위한 트림으로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스마트 하이빔(HBA) 등 첨단 주행 보조시스템이 기본 탑재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쏘나타 커스텀 핏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고객이 가장 원하는 차를 만든다'는 바람으로 제작된 차"라며 "앞으로도 고객과의 진정한 소통을 통해 고객 만족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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