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개정 협상에 양국이 본격 착수했다.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은 4일 오전 9시 (현지시간) 미국 웨싱턴 DC 무역대표부에서 로버트 라이트하이저(Robert Lighthizer) 무역대표부 대표를 비롯한 양국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제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에 참석해 양국의 FTA 현안에 관해 의견을 논의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C)창업일보.

(창업일보)노대웅 기자 =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 협상이 본격화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제 2차 한미 FTA 공동위원회 특별회기 결과, 양국은 FTA의 상호 호혜성을 좀 더 강화하기 위해 FTA의 개정 필요성에 인식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우리 측은 '통상조약의 체결절차 및 이행에 관한 법률'에 규정된 절차에 따라 경제적 타당성 평가·공청회·국회보고 등 개정 협상 개시에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미 양국은 4일 오전 9시30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2차 한미 FTA 공동위 특별회기를 열었다. 이번 2차 회기는 지난 8월 22일 1차 공동위가 서울에서 열린 지 42일 만에 열리는 것이다. 

우리 측 수석대표로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미국 측에서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 미 측은 한미 FTA 관련한 각종 이행이슈들과 일부 협정문 개정 사항들을 제기했고 우리 측도 이에 상응하는 관심이슈들을 함께 언급하면서 향후 한미 FTA 관련 진전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앞으로 한미 FTA의 개정협상 개시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착실히 진행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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