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웰빙바람과 함께 황토 열풍이 불고 있다. 물질적인 가치보다 건강한 육체와 정신을 통해 행복을 추구한다는 웰빙족.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을 충족시키기에 황토는 매력적인 아이템이다. 황토 열풍은 곳곳에서 확인된다. 황토 성분이 함유된 벽지에서부터 그릇, 속옷은 물론 황토체험마을과 황토산책로까지 생겼다. 또 서울의 한 병원에는 산모들의 회복을 돕기 위해 병원 내에 황토방을 만들어 산모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황장군불바베큐’는 황토항아리에서 24시간 숙성시킨 닭을 사용한다. 황토의 원적외선으로 육질이 부드럽고 닭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항균, 탈취 효과까지 있다. 순하고 부드럽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특히 인기다. 창업비용은 25평 기준으로 6,000만원. ‘황토한방돼지갈비’는 황토와 한약재를 사용한 메뉴를 선보여 인기다. 홍삼과 가시오가피, 백작약 등의 21가지 약재를 넣고달인 뒤 돼지갈비에 한약과 과일즙을 넣고 잰 다음 5일동안 숙성시킨다. 마지막으로 황토가마에서 초벌구이를 한다. 몸에 좋은 한약재와 황토를 사용해 건강에도 좋을 뿐만 아니라 육질이 부드럽고 돼지고기 특유의 비린 냄새가 나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한다.

 

황토가 각종 피부병에 특효라는 황토 붐을 타고 ‘황토피아’의 김효성 사장은 황토 옹기를 전문적으로 파는 쇼핑몰을 만들었다. 유해성 유약을 사용하지 않은 황토로 만든 가마솥, 물동이, 질그릇, 주병, 옹기 뚝배기는 실용적이고 고풍스러운 디자인 때문에 신세대 주부뿐만 아니라 노년층까지 폭넓게 사랑 받고 있다. 또 황토로 만든 전통 제지와 자연 황토 벽지의 경우 살균력이 강하고 통풍이 잘되기 때문에 노약자나 어린이의 건강에 특히 좋다. 창업 e닷컴 이인호 소장은 “예전에는 건축이나 미용자재로만 사용되었던 황토가 최근에는 음식 사업까지 가세했다”며 “황토의 정화 기능과 탈취, 탈지 기능이 음식맛을 좋게 하기 때문에 단연 인기 메뉴로 꼽힌다”고 밝혔다. 자료원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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