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텔라, 쿨클라우드, 트렌셀레셜 선정

SK텔레콤은 26일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 ‘TEAC 서울’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 사진 SK텔레콤. (c)창업일보.

(창업일보)소재윤 기자 = SK텔레콤이 통신 인프라 분야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TEAC(TIP Ecosystem Accelerator) 서울' 참여 기업을 최종 선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SK텔레콤은 서류 심사와 인터뷰를 통해 한국 옵텔라, 쿨클라우드와 싱가폴 트렌셀레셜을 최종 선발했다.

옵텔라는 저전력 광 케이블 송수신 기술에 강점이 있다. 쿨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기반 기지국 연결 기술을 가졌다. 트렌셀레셜은 무선 광 통신 데이터 전송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선발된 기업은 ‘TEAC 서울’ 프로그램을 통해 각각 고용량 데이터 전송 기술, 초저지연 기술,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등 5G 시대에 활용 가능한 핵심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선발 기업은 다음달 8~9일까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열리고 500여개 기업이 참여하는 ‘TIP 서밋’에 초청된다. 영국·프랑스 등에서 선발된 스타트업과의 협력 및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도 얻는다.

TEAC는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을 통해 통신 인프라 분야의 생태계 혁신을 가져오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TEAC 서울’은 SK텔레콤이 운영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브리티시텔레콤이 ‘TEAC 런던’을, 프랑스에서는 오렌지가 ‘TEAC 파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독일 도이치텔레콤이 ‘TEAC 베를린’ 설립 계획을 발표하는 등 SK텔레콤을 비롯한 세계 각국의 통신사들은 통신 인프라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과 협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TEAC 서울’ 모집 단계에서 한국, 싱가폴, 미국, 이스라엘 등 4개 국가에서 30여개의 스타트업과 중소 기업이 지원해 관심을 모았다. 

SK텔레콤은 ‘TEAC 서울’ 참여 기업이 새로운 기술을 테스트하고 고도화할 수 있도록 시험망을 제공한다. 아울러 SK 서울캠퍼스를 통해 사무공간을 마련하고 비지니스 전반의 자문도 이뤄진다.

박진효 SK텔레콤 Network기술원장은 "'TEAC 서울'을 통해 SK텔레콤과 함께 차세대 네트워크 진화를 추진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협력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에 선발한 스타트업과 함께 통신 인프라 분야 생태계 혁신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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