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박인옥 기자 = 코레일은 21일 서울사옥에서 간접고용 용역근로자들의 정규직 전환 협의를 위해 전국철도노동조합, 한국철도사회산업노동조합, 근로자 대표, 외부 전문가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노·사 및 전문가 중앙협의기구'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노·사 대표단과 전문가들은 정규직 전환 추진 일정을 공유하고 오는 25일부터 실무협의를 시작으로 전환대상, 범위 및 시기 등에 대해 본격적으로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그동안 코레일은 간접고용 용역근로자의 정규직 전환을 위해 이해관계자와 전문가 등으로 협의기구 구성을 추진, 중앙협의기구를 만들고 이날 첫 회의를 열었다.

코레일은 다양한 용역업체 규모와 직종 등 철도업무의 특성을 고려해 중앙협의기구 아래 기술분과, 운수분과, 청소·경비분과 등 3개의 분과를 두고 분과별로 협의를 담당하는 실무협의기구를 운영해 신속하고 충분한 협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유재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다양한 직종의 많은 용역업체가 있는 철도의 특성을 감안해 노·사 및 전문가와의 심도 있는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정부의 일자리 창출 정책에 부응하고 철도산업을 대표하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