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본부장은 수레시 프라부(Suresh Prabhu) 인도 상공부 장관과의 회담

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9일 필리핀 마닐라 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14차 한-아세안 경제장관회의’에서 수레시 프라부(Suresh Prabhu) 인도 상공부 장관과 양자회담에 앞서 악수를 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c)창업일보.

(창업일보)이석형 기자 =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인도에 최근 한국 기업에 대한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조치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려를 전달했다. 

김본부장은 10월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ASEAN 관련 경제장관회의에 참석해 인도와 필리핀 등 각국 경제장관들과 통상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본부장은 수레시 프라부(Suresh Prabhu) 인도 상공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최근 한국 기업에 대한 인도의 반덤핑, 세이프가드 등 수입규제조치가 늘어나고 있는데 우려를 전달하면서 양국 간 교역확대를 위해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정부는 인도의 우수한 인력·원천기술과 한국의 산업인프라 및 대량생산능력이 결합한다면 4차 산업혁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에 인도 측도 공감하며 추가적인 협력을 논의하기로 했다.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과 만나서는 자유무역협정(FTA)과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등 역내 통상협상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또 필리핀이 관심 있는 소형 전기자동차 육성 프로젝트에 한국 전기자동차 부품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력을 진행하기로 했다. 김 본부장은 수알 석탄화력 등 발전프로젝트에 우리기업이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싱가포르와는 FTA 추가자유화 협상가속화를 위해 노력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아울러 한국과 싱가포르 투자청(GIC), 싱가포르 국부펀드(테마섹)가 새로운 투자분야 발굴 과정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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