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노대웅 기자 = 삼성전자는 30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국제가전박람회 'IFA 2017' 개막에 앞서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고 운동에 특화된 웨어러블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피트니스 기능을 대폭 강화해 선보인 웨어러블 3종은 건강 관련 기능을 대폭 강화한 스마트워치 '기어스포츠'와 스포츠밴드 '기어핏2프로', 2세대 코드 프리 이어셋 '기어아이콘X 2018'이다.

이번에 공개된 웨어러블 3종은 지원되는 운동 종류를 늘리고 센서의 정확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영양, 수면, 운동 동기부여 등 건강 관리 기능에 특화된 제품이다.

특히 기어스포츠와 기어핏2프로는 삼성 기어 제품으로는 최초로 ISO 22810:2010 표준의 5ATM 방수 등급을 인증받아 수영장에서도 사용 할 수 있고, 물살에 의한 터치를 방지할 수 있는 '워터락모드'를 제공한다.

기어스포츠와 기어핏2프로는 초 단위 심박 측정이 가능해 실시간으로 정확히 심박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세계적인 수영용품 제조업체인 스피도와 협력한 '스피도 온' 기능을 탑재해 수영을 할 때 수영 영법, 스트로크 횟수, 거리, 속도 등 종합적인 운동 분석 정보를 알려준다.

스포츠 브랜드 언더 아머와 파트너십을 통해 기어스포츠와 기어핏2프로 구매자에게는 언더 아머의 인기앱인 '마이 피트니스 팔', '맵 마이 런', '엔도몬도' 등 3개 앱을 1년 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기어스포츠는 원형 베젤과 1.2인치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채택됐다. 체중 관리 기능이 탑재돼 섭취한 영양과 운동의 밸런스를 과학적으로 분석해줄 뿐만 아니라 운동할 때도 삼성헬스 앱을 통해 혼자서도 쉽게 트레이닝을 하며 운동량 측정이 가능하다.

기어핏2프로는 1.5인치 커브드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새로운 인체공학 디자인이 적용된 스포츠 밴드로 가볍고 우수한 착용감을 자랑한다. GPS가 탑재됐으며 이동거리, 심박수, 운동 시간 등 본인의 다양한 피트니스 정보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어 아이콘X 2018은 음악 감상을 비롯해 피트니스 코칭과 운동 정보를 기록해주는 웨어러블 기기로 좌·우 이어버드 사이에 연결선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터치하는 방식으로 음악재생, 일시정지, 볼륨 등을 조작할 수 있다.

전작 대비 사용 시간을 대폭 개선해 스트리밍으로 음악을 감상하면 5시간, 단독 재생하면 7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블루투스로 연동 가능하지만 스마트폰 없이 단독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