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문이윤 기자 = 침체된 대학가에 활력을 불어넣어 청년문제와 지역문제를 동시에 해결하는 '캠퍼스타운' 조성 시범사업지인 안암동 캠퍼스타운에서 첫 성과가 나왔다.

서울시는 고려대, 성북구와 협업해 성북구 안암동 5가 일대에 청년창업 공간인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 5개소를 조성, 17일부터 문을 연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 스타트업 스튜디오는 창업자들이 주요 어려움으로 꼽는 '창업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 청년 일자리 대안 중 하나인 청년창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총 352.53㎡ 규모로 조성된 스튜디오는 고려대가 보증금을, 서울시가 임차료를 부담한다. 공간은 주택형과 사무형 등 다양한 형태로 구성됐다.

스튜디오 입주자는 총 11개팀이다.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가 주관한 '제 1·2회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선발됐다.

1회 대회에서 입상한 5개팀은 지난달 1일 1·2·3호점에 입주했으며, 2회 입상한 6개팀은 이달 21일 4·5호점에 입주할 예정이다.

입주자들에게는 ▲책상과 의자 등 사무집기 및 PC·복합기 등 사무기기 ▲최소 300만원 창업 활동비 ▲3개 교육 프로그램 등이 제공된다.

앞서 서울시와 고려대는 지난해 6월 '안암동 캠퍼스타운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올해 안암동 캠퍼스타운 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캠퍼스타운 조성을 위한 '대학-지역 연계수업', '캠퍼스타운 축제' 등의 대학가 활성화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하반기에는 하숙집 운영자 모임과 함께 하는 '안암동 하숙문화 워크숍(가칭)' 등도 추진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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