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송 플랫폼 파슬넷

(창업일보)백진규 기자 = O2O 배송플랫폼 전문업체 (주)파슬넷은 최근 소셜임팩트엔젤클럽 스타트업엑스 엔젤스(Startup-X Angels)의 1차 투자와 한국벤처투자(GP)의 엔젤매칭펀드 투자유치를 했다고 15일 밝혔다.

2012년 10월에 지식경제부 글로벌유망IT 지원사업으로 창업된 파슬넷은 설립 직후인 2013년 “소셜벤처경연 2013″에서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는 마을통합배송 플랫폼 아이디어로 최우수상(노동부장관상)을 수상한 소셜벤처기업이다.

마을통합배송은 마을로 들어오는 모든 배송화물(택배, 퀵, 소화물 등)을 일괄취합하여 마을에 상주하는 마을통합배송기사들이 대신해주는 통합배송서비스로서, 2013년에 부산 및 서울의 길음뉴타운에서 처음 시작되어 현재는 부산, 서울 및 경기 지역의 500개 아파트단지에서 시행되고 있다. 

파슬넷의 O2O배송플랫폼은 이 마을통합배송의 모든 과정을 일괄 지원한다. 플랫폼은 고객, 마을의 배송기사 및 택배회사, 화물주를 연결하는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로 구성되어 있으며, 특히 고객은 별도의 앱을 설치할 필요없이 마을의 대표전화로 전화를 걸면 앱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를 음성과 화면으로 제공받는다. 

파슬넷의 특허기술 “콜웹(CallWeb) 서비스”를 이용하여 고객은 회원가입 등의 복잡한 절차없이 쉽게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현재 파슬넷과 마을의 통합배송 사회적기업들은 O2O 배송플랫폼에 마을에서 전개할 수 있는 다양한 마을기반 서비스를 추가하여 “O2O 마을경제 플랫폼”으로 개선하였고, 9월에 현재의 통합배송서비스 마을 중 대표적인 1개 마을에서 세차, 직거래서비스를 추가한 통합마을경제지원 서비스(일명 '일상생활지원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최원재 파슬넷 대표는 “스타트업엑스 엔젤스의 투자와 이에 따른 정부의 엔젤매칭투자가 계기가 되어서 최근 서울시가 스타트업 메카를 표방하며 오픈한 서울창업허브에도 입주하게 되었고, 바로 그 시점에 오랫동안 준비해온 마을경제플랫폼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실행할 수 있게 된 것이 우연이 아니라 스타트업엑스 엔젤스의 좋은 뜻이 모인 필연적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근거리 물류와 원거리 물류가 분업화되는 현재 물류의 진화를 충실히 반영한 O2O 플랫폼을 마을단위로 전개”하여 “유행성으로 지나가는 O2O 서비스가 아니라, 소비자 니즈와 사회적 일자리를 함께 만족시키는 새로운 산업으로서의 O2O 서비스를 최초로 정착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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