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와 실행력만 있으면 누구나 창업가가 될 수 있는 메이커 스튜디어가 부산에 생겼다. 사진 메이커 스튜디어 홈페이지 캡처. (c)창업일보.

(창업일보)박경민 기자 = 아이디어와 실현 계획만 있으면 누구든지 창업가가 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부산시는 오는 22일 부산진구 전포동 옛 서면우체국에 디지털 제작 장비를 활용해 아이디어를 제품으로 만들 수 있는 ‘메이커 스튜디오(Maker Studio)’를 개설한다고 20일 밝혔다.

메이커 스튜디어는 메이커스 장비와 작업 공간을 필요로 하는 일반인 및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기본 장비 교육 및 메이킹 교육을 실시하여 아이디어의 사업화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이 곳에서는 아이템 제작을 위한 장비 및 공간 이용 지원 및 네트워크를 활성화함과 동시에 사업 아이템을 검증하며 무엇보다 1인 하드웨어 창업(아이디어 사업화) 적극 지원한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는 창직&창업 플랫폼 제공하여 청년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노인에게는 새로운 놀거리 & 일거리 창출로 노인이 즐거운 공간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메이커 스튜디오’는 3D 프린터부터 레이저커터, UV프린터, 진공성형기 등의 디지털 제작 장비 및 목공, 금속 가공, 섬유 가공 등의 다양한 분야의 시제품을 제작할 수 있는 장비를 갖췄다. 이들 장비는 팹랩부산을 운영 중인 부산시 대표창업기업 ㈜팹몬스터가 맡아 운영한다.

‘메이커 스튜디오’의 프로그램은 이용자의 유형에 따라 단계별로 운영된다.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장비교육 수료 후 즉시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아울러 만드는 것이 서툴다면 메이킹 프로그램을 통해 장비를 활용한 제품 제작 교육을 받으면 된다.

완성된 제품은 플리마켓이나 소규모 전시·판매를 통해 제품을 검증받을 수 있고 경제진흥원에서 운영 중인 크라우드 펀딩에 참가할 수도 있다.

부산시는 ‘메이커 스튜디오’를 제조형 창업지원 공간 및 사업화 지원센터로 육성해 제품 전시 및 판매 공간까지 마련해 아이디어 사업화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2월 MOU를 통해 경제진흥원과 인재평생교육진흥원과 협력해 창업지원 공간뿐만 아니라 국비사업인 무한상상실 거점센터로 운영해 예비창업자와 더불어 학생, 중·장년을 아우르는 창업자들이 누구나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개방적인 공간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메이커 스튜디오’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온라인 홈페이지(www.maker-studio.kr)를 통한 회원가입 및 장비교육 이수 후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다. 운영시간은 화~금요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낙후된 서면 공구상가 거리에 ‘메이커 스튜디오’를 설치해 하드웨어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를 결합하고, 소프트웨어가 결합된 하드웨어는 또 다른 소프트웨어를 발전시키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아는 제조형 창업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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