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갭투기' 의혹으로 이영선 더불어민주당 세종갑 후보의 공천이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강민석은 23일 저녁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당대표는 세종시갑 이영선 후보를 제명하고 공천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이 후보는 공천 검증 과정에서 다수의 주택을 보유하고 갭투기를 한 의혹이 있음에도 재산보유현황을 당에 허위로 제시하여 공천 업무를 방해하였음이 선관위 재산 등록과 당대표의 긴급지시에 따른 윤리감찰을 통해 밝혀졌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이는 당헌당규를 위반한 중대한 해당행위이자 국민의 눈높이에서 도저히 용인할 수 없는 일이므로 의석손실 가능성을 감수하고 부득이 제명 및 공천 취소를 결정했다"고 공천 취소결정이유를 설명했다.

이영선 후보가 공개한 재산을 살펴보면 대부분 은행 대출을 이용해 아파트와 오피스텔을 구입하고 임차 보증금 등으로 메꾸는 방식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천 취소된 이 후보가 지난 2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후보 등록 재산 공개에 따르면 아파트 4채, 오피스텔 6채, 상가 1채, 임차권 1건 등 총 38억 287만원 상당의 부동산을 소유한 것으로 신고했다.

부동산 전문가에 따르면 전형적인 갭투기로서 전문 꾼들 아니면 일반인 어렵다고 밝혔다.  이영선 후보는 "배우자가 나도 모르게 했고, 신고과정서 뒤늦게 알았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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