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을 황정아 국회의원 후보가 14일 대전을 방문한 이재명 당대표에게 ‘국가 R&D 시스템 복원’, ‘과학강국 수도 건설’, ‘2호선 지선 신설·호남 고속도로 지하화’ 등 유성구 숙원사업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이재명 당대표는 이날 대전을 방문해 필승결의대회 등에 참석한 뒤 대전 지역 후보들과 민생현장 등에서 기자회견 등을 진행했다.

황 후보는 이재명 당대표를 만나 ‘과학강국 수도 건설’, ‘글로벌 유니콘 도시 유성’을 위한 추진과제들과 2호선 지선 신설·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등 유성의 숙원사업들에 대한 당 차원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황 후보가 이 대표에게 지원을 요청한 숙원 사업은 ▲과학강국 수도 건설 위한 입법과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 본부 신설 및 대전 유치 ▲혁신벤처투자은행 설립 및 모태펀드 확대 등 대전 스타트업 밸리 조성 ▲나노·반도체 국가첨단산단 등 추진 중 산단 조기 구축 ▲대전 도시철도 2호선 지선 및 1호선 연장 추진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조기 건설 ▲호남고속도로 지하화 등이다.

황 후보는 이 대표가 대전을 방문하기 전날(13일) 오후 늦게 시민단체 (사)변화를 꿈꾸는 과학기술인 네트워크(ESC)의 2030 청년·신진 연구자들과 긴급 간담회를 개최하고, 결과를 이 대표에게 전달하며 국가 R&D 시스템 복원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황 후보가 주최한 청년·신진 연구자 긴급 간담회에서 한 청년 연구자는 “국가 R&D 예산 삭감으로 포닥(박사후 연구원)이 날아가고, 연구실에 인건비가 부족해 한 생명과학 전문가가 스페인으로 가게 되었다”면서 “본인이 원해서 가는 것도 아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다른 청년 연구자는 “(계속과제) 예산 삭감은 국가가 일방적으로 약속을 어긴 것”이라며 “피해를 보상 받을 수 있는 정책을 만들어달라”고 요청했다.

다른 청년 연구자는 “R&D 예산 삭감에 과학문화 예산도 삭감됐다”면서 “아이들이 과학을 꿈 꿀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간담회에서는 대학원생 인건비 삭감으로 인한 생활고 가중 문제, 대학원생 처우 관련 문제들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다는 의견도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아 후보는 이와 같은 간담회 결과를 이재명 대표에게 전달하며 국가 R&D 시스템 복원을 위한 ▲R&D 예산 5% 이상 투입하는 ‘국가예산목표제’ ▲긴급자금 수혈 위한 R&D 추경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하르나크 원칙 제도 마련 등을 당 차원 공약으로 추진해달라고 요청했다.

황 후보는 “대한민국 과학강국 시대, 과학강국 수도 유성을 건설하기 위한 첫 발걸음이 국가 R&D 시스템 복원이 될 것”이라며 “국가 미래를 책임지는 R&D 예산을 복원하고, 민주당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으로서 강한 추진력으로 과학강국 시대, 과학강국 수도 유성을 이끌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 제 1당의 힘으로 유성의 숙원사업들도 해결해나가겠다”면서 “준비된 과학기술·현장 전문가 저 황정아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유성을 그려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황 후보는 연이은 비전 제시와 공약발표에 더해 지역민 간담회, 청년 연구자 긴급 간담회 등을 갖고, 민주당 중앙당 혁신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하는 등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준비된 전문가의 강한 추진력으로 완전히 새로운 유성을 그리겠다는 취지이다.

황 후보는 12일 「과학강국 수도, 완전히 새로운 유성」 비전을 발표한데 이어, 13일 ‘글로벌 유니콘 도시’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벤처·스타트업 지원 패키지 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곧 「따뜻한 혁신을 선도하는 유성(디지털·안전·복지)」, 「확 뚫린 유성(교통)」 등의 공약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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