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식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 마지막 날 시민들에게 서울 20분 빠르게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김도식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경선 여론조사 마지막 날 시민들에게 서울 20분 빠르게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공정언론 창업일보]국민의힘에서 추진하는 김포‧구리‧하남 등의 서울 편입이 현실화될지 관심인 가운데 김도식 하남을 선거구(미사1·2·3, 덕풍3) 예비후보가 내놓은 ‘서울 동행 시리즈’ 핵심 공약들이 조속한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한 하나의 로드맵이 될지 주목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20분 더 빠른 서울로’의 출퇴근 공약부터 역점으로 내놨다. 지난 12일에는 팔굽혀펴기로 숫자를 세며 교통 현안 공약을 약속하는 숏츠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 예비후보가 직접 팔굽혀펴기 30번을 하는 20초 분량의 해당 영상에는 숫자 셋에 3호선 미사선 연장 공약이, 아홉에 9호선 연장 조기 착공, 스물에 ‘20분 빠르게  서울로 공약’이 자막으로 담겼다. 

9호선 연장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강일~미사 구간 선착공’을 역점 사업으로 보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국토교통부가 제시하는 2031년이 아닌 2029년 개통될 수 있도록 국토교통부의 약속을 받아내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낸 바 있다. 

강일환승센터 추진도 교통 분야의 핵심 공약이다. 강일역환승센터 사업은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와 지하철 5호선을 연계한 것으로 고속도로 중간에 정류장을 만들어 고속버스, 시외버스는 물론 지하철, 시내버스 등 시내교통망과도 이어질 수 있도록 하여 시민들에게 교통 편의를 제공하는 것이다. 

김 예비후보는 서울시가 1월 말 도입한 무제한 대중교통 통합 정기권 ‘기후동행카드’에 하남시도 동참하도록 서울시와 업무 협약을 추진하다고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만나 기후동행카드 동참을 논의한 것을 시작으로 안심소득, 공공자전거, 온라인 교육 플랫폼 서울런 도입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가 최초로 추진하는 아이사랑홈 양육친화주택사업을 도입해 주택문제와 돌봄 부담을 동시에 해결할 계획도 세웠다. 

김 예비후보는 “‘양육친화주택 아이사랑홈’은 저출생 극복을 위해 서울시에서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주거모델로 젊은 세대의 가장 큰 부담인 주택 문제와 돌봄 부담 해결,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가 추진하는 온라인교육 플랫폼인 ‘서울런’ 프로그램과 연계해 사교육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비롯해 과밀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국제중과 국제고를 유치할 계획이다. 

문화관광산업 발전 공약도 크게는 서울의 인프라나 자원과 얽혀 서울과의 동행 사업의 일환이 될 전망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현재 시장이 있는 민선8기 하남시가 추진하는 K-스타월드와 연계된 ‘하남시 관광문화 벨트 구축’공약을 제시했다. 해당 벨트는 ‘미사섬~검단산과 연계된 관광문화 상품’으로 강변길 따라 기차여행 검단산부터 예봉산을 연결하는 케이블을 조성하겠다는 내용이다. 

김 예비후보는 “미사섬(미사 아일랜드)은 수도권에서 마지막 남은 보물같은 지역으로 이현재 하남시장이 그린벨트를 풀어 K스타월드 조성과 스피어 등을 유치해 K컬처의 메카로 만들기로 한 장소”라며 “그와 연계한 케이블카와 관광자원개발 등을 통해 덕풍과 풍산, 미사강변도시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 중심지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어 “각종 규제로 묶여 있는 미사섬에 초대형 공연장을 비롯한 문화산업 시설을 짓고 서울시 편입을 함께 추진하면 문화, 전시, 관광산업 클러스터를 만들 수 있다”며 “미국의 도시 애리조나주의 글렌데일이 팝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이름을 따 막대한 경제적 시너지를 얻는 것처럼 미사 경정장'부터 시민의 품으로 돌려드려 복합문화단지를 만드는데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김 예비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 체제에서 서울시정무부시장을 역임한 뒤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사회복지문화분과 문화체육관광 분야에 총괄 인수위원을 맡았고 하남·김포·구리 등의 서울 편입을 논의하는 뉴시티프로젝트특위원을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조속한 서울편입 추진을 위한 서울동행 시리즈가 성공하려면 대통령실, 서울시, 하남시와 원팀이 되는 후보가 필요하다. 저는 윤석열 대통령의 인수위원으로, 오세훈 시장의 서울시 부시장으로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현재 하남시장과의 원팀을 이뤄낼 후보”라며 “천만 서울시 발전 해 본 사람이 하남발전도 해낼 수 있다. 교통, 교육, 문화, 복지 등 산적한 하남시의 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