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하종대 전 한국정책방송원(KTV) 원장이 23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영등포갑 국민의힘 소속으로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하 전 원장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에게 희망의 정치를 선보이고 위대한 영등포 시대를 열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서고자 한다”고 출마 소회를 밝혔다.

하 전 원장은 정쟁과 대결의 정치를 바꿔야 할 때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구태에 오염되지 않은 정치신인으로서 낡은 이념과 특권타파에 가장 적합한 후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우리 국민의 힘은 한동훈 호를 출범시키며 특권 타파, 친서민 동행의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정치개혁에 적극 나설 것임을 시사했다.

하 전 원장은 경부선 지하화를 통한 여의도와 연계된 첨단산업단지 형성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이를 실현하기 위한 ‘영등포 주민과 함께하는 창의적인 혁신정책, 서울시와 중앙정부를 추동하는 다방면의 네트워크, 그리고 강력한 추진력’을 모두 갖추고 있다는 점을 자신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하 전 원장이 ‘위대한 영등포시대’를 캐치프레이즈로 정체된 영등포의 부활을 공약하며 서울 영등포갑 국민의힘 후보로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지난 10년 이상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이 당선됐던 이 지역에 새로운 변화의 가능성이 주목된다.

하 전 원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학과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논설위원, 채널A 보도본부 선임기자를 거쳤다. 2022년 한국정책방송원 원장에 취임해 1년여 만에 시청률을 두 배로 올리고 예산과 인력을 대거 확충하는 성과를 냈다. 동아일보 재직 기간 한국기자협회가 수여하는 한국기자상과 이달의 기자상(6회), 삼성언론상(제17회 보도 부문) 등을 수상하는 등 국민의 알권리를 대변하고 사회 부조리를 파헤치는데 앞장서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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