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이태규 국민의힘 원내대책회의 발언 – 이태규

이태규 국민의힘 국회 교육위원회 간사는  2일 오전 열린 원내대책회에서 "학교는 이념이 아닌 실용적 사고가 살아 숨 쉬는 곳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지난 한 해 교육계는 정말 다사다난했다. 특히 서이초 교사의 죽음과 정 모 변호사 아들 사건으로 촉발된 교권 침해와 학교폭력 문제는 우리 사회를 뜨겁게 달구었다. 폭염 속에 매주 수만 명의 교사들이 국회 앞에 모였고, 드라마 ‘더 글로리’는 온 국민의 관심 드라마가 되었다. 자율과 인권이라는 이름으로 오랜 기간 방치됐던 학교 현장의 모순이 분출된 한 해였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올해는 지난해 정부 여당이 중심이 되어 통과시킨 교권보호 4법 등 제도적 개선책을 정착시켜 다시는 과거의 잘못이 학교 현장에서 재발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권리만 강조하고 상호 존중과 책임은 방치하여 교실을 엉망으로 만들었던 학생인권조례를 고쳐나가는 현장의 개선 노력도 지속되어야 한다. 디지털 교육 대전환, ‘늘봄학교’, 교육발전특구 등 교육개혁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하려면 교사와 학생 모두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평화로운 학교가 기본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특히 아직도 80년대 NL 세계관에 갇혀 아이들을 친북 이념교육의 장으로 유인하려는 세력이 있다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가 힘을 합쳐 막아야 한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전직 교육감 증인신문을 통해 70~80년대 시대착오적인 상황인식에 갇혀 있는 자가 21세기 우리 아이들의 교육을 10년 이상 책임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개탄을 금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금 학교 현장에서 그동안 학교 현장을 지배해왔던 이념 세력이 퇴조하고 실용적 사고를 가진 세력으로 교사 운동이 대체되고 있는 흐름은 교육의 미래를 위해 다행스러운 일"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시대의 변화와 흐름은 막을 수 없습니다. 선제적 변화와 교육경쟁력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80년대 낡은 NL 세계관으로 21세기 대한민국을 보며 교묘한 이념교육으로 아이들을 오염시키려는 세력들이 있다면 이제 떠날 때가 됐다. 학교 현장은 낡은 이념교육의 장이 아니라 창의와 다양성, 혁신과 실용적 사고가 살아 숨 쉬는 곳이어야 한다. 그게 우리 아이들을 미래로 인도하는 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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