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

[공정언론 창업일보]강도형 해수부 장관 후보자의 배우자가 위장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2일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가 '개인 과외 교습 개업'을 목적으로 거주지와 다른 주소에 20여 일간 위장전입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김두관)의원실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강 후보자 아내는 2022년 5월 2일부터 24일까지 22일간 원래 거주지와 다른 주소에 전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개인과외교습자업은 교육청규정에 따라 학습자의 주거지 또는 교습자의 주거지여야 하는데, 강 후보자의 배우자는 자신의 주거지가 아닌 다른 장소에서 교습소를 운영하기 위한 위장전입을 했던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이에 대해 강 후보자 측은 '후보자의 아내가 원래 운영하던 업체를 영어 개인과외교습자로 업종 변경하려 주소를 이전했으나, 코로나에 따른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사정이 좋지 않아 사업을 포기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업종 전환을 위해 일시적으로 주민등록을 이전한 것은 사실이지만, 대출 등 다른 목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고 밝혔다.

김두관 의원은 “음주운전과 폭행 전과에 대하여 ‘그 뒤로는 최선을 다해 살아왔다"던 강 후보자가 이번에는 위장전입 논란까지 불거졌다’며, “국민들이 본인의 말을 그대로 믿어줄 것이라고 판단하면 큰 착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강 후보자는 부적격 인정하고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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