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는 12일 보도자료를 내고 “K-방산·우주항공, 뷰티·의료관광 등 10대 산업을 육성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

조 대표는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조직개편에서 DX 부문 경영지원실 기획팀에 ‘비즈니스 개발 그룹’을 만들었다. DX부문 신사업 발굴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 조직이다. 이미 삼성전자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삼성의 미래 먹거리 사업을 구상하는 ‘미래사업기획단’을 출범시켰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래사업기획단은 미래적인 관점에서 삼성이 현재 하고 있지 않는 10년 후 미래 먹거리를 발굴하는 역할을 맡는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서 "민간 기업과는 별개로 정부도 신산업을 선정ㆍ육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는 2022년 4월 인수위 단계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를 키울 6대 산업으로 에너지, 바이오, 탄소중립 대응, 방산ㆍ우주항공, 인공지능(AI), 스마트 농업을 제시했다. 당시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문재인 정부는 빅3(시스템반도체ㆍ미래차ㆍ바이오헬스) 산업 중심, 일종의 캐시카우인 지금 현재 돈을 벌 수 있는 사업에 집중했지만, 미래산업에 대해선 깊은 관심을 많이 두지 않아 현재 호황인 이 산업이 끝나면 그 다음이 보이지 않는다"라고 비판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그러나 윤석열 정부의 6대 산업도 인공지능을 제외하면 제조업에 치중되어 있다. 특히 탄소중립 대응은 하나의 산업이 아니라 ‘목표’에 가깝다. 에너지는 범위가 너무 커 세부적으로 무슨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려는 의도인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스마트 농업은 미래 성장성은 높지만 산업의 크기가 대량 고용을 창출할 만큼 크지 않다"고 말했다.

조대표는 "우리공화당은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10개를 제시한다. 선정 변수는 ‘미래 성장성, 고용 창출력, 그리고 IT(AI)와의 융합 잠재력’이다. 5대 제조업은 AI칩ㆍ파운드리, SMRㆍ수소, K-방산ㆍ우주항공, 바이오, 로봇이며, 5대 서비스업은 AI(인공지능), 뷰티ㆍ의료관광, 웹툰, K-Pop(Drama), K-Game이다. 모든 산업이 잠재력은 크지만, K-Game을 제외하면 현재 시점에서 고용 창출, 관련 산업과의 융합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경제성장률 정체로 상징되는 대한민국 위기론에 대응하기 위해서 노동개혁, 교육개혁, 규제개혁, 공공개혁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산업 육성 정책은 제대로 실행되고 있지 않다”며, “30년 후 미래 먹거리 산업을 선정하여 집중적으로 키우는 방안 마련이 매우 긴요한 시기다”라고 말했다.

조 대표는 아울러 “AI(인공지능)는 하나의 산업으로서도 중요하지만 범용기술로 다른 산업과의 융합에서 더 큰 위력을 발휘할 것이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및 의료데이터와 결합되면 R&D 과정에서 생산성을 높여줄 뿐만 아니라 혁신적인 제품을 만들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특히 우리가 선정한 10대 산업은 지방에 클러스터가 형성되어 있으므로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 침체된 지방 경제를 살리고, 젊은이들이 더 이상 수도권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하는 데도 기여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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