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국회 운영위 무산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운영위원들은 즉각적인 국회 운영위원회의 정상 운영을 촉구했다. 

국회 운영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문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 회의를 열어 산적한 대통령실의 현안에 대해 국민을 대신해 묻기 위해서 여당 간사와 운영위원회 개회를 위한 협상을 진행했다. 그러나 여야 간의 입장차이로 합의에 이르지 못했고, 지난 월요일 오후 국회법 52조에 따라 재적위원 4분의 1 이상인 운영위원회 위원 16명이 함께 개회 요구를 하였다. 그러나 오늘 아침까지 운영위원회 개회 공지는 되지 않았고, 대통령실 관계자도 운영위에 출석하지 않았다"면서 면서 이같이 밝혔다.

또한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형식적인 개회는 했으나, 정작 중요한 대통령실의 현안은 물을 수가 없었다. 반쪽짜리 회의에 불과합니다. 국회법에 따른 정당한 개회 요구에도 회의 운영을 하지 않은 윤재옥 위원장은 사과하고 운영위원회 정상화를 약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대통령실에 산적한 현안이 있다. 먼저 정부는 지난 11월 28일 2030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다. 대통령실이 그간 어떻게 준비했는지 국민을 대신해 묻고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한 "지난달 대통령실 국감에서 장성민 미래전략기획관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2달간 파리에 머무르고 있다며 불출석했다. 도대체 그동안 무슨 준비를 했길래 유치에 실패했을 뿐 아니라 내놓은 전망과 달리 참패했는지 확인해야 한다. 또, 예산을 얼마나 사용했고, 어디에 썼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지난달 정부의 전산망 장애가 여러 차례 일어났다. 17일 지방행정전산망 ‘새올’, 22일 온라인 민원 서비스 ‘정부24’ 23일 조달청 전산망 ‘나라장터’, 24일에는 정부 모바일 신분증을 안내하는 웹사이트와 앱장애까지 오류 사태가 반복되고 있다. 정부는 원인도 찾지 못해 갈팡질팡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4일에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행정전산망 오류 사태와 관련해 과거 전산망에 제대로 투자하지 못했다며, 이전 정부 핑계를 대기도 했다. 과감한 투자와 국회에 예산도 요구한 만큼 김대기 대통령실장이 나와서 직접 설명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위원들은 또한 "김건희 여사는 고가의 명품 가방을 선물 받았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고가의 명품 가방을 받은 것도 문제지만 대통령실은 사실관계에 대한 해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반환 선물’로 분류돼 대통령실 창고에 보관 중이라고 알려졌는데, 사실은 무엇인지 대통령 배우자에게 제공된 선물은 어떻게 처리하고 있는지 대통령실을 통해 확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배우자가 선물 받은 것이 사실이라면, 윤석열 대통령이 언제 알았는지, 선물을 신고했는지, 신고는 서면으로 이뤄졌는지, 재발방지 대책은 있는지 대통령실의 공직윤리 및 청탁금지법 업무를 점검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운영위원회의 정상운영에 즉각적인 협조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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