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국회의원(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공정언론 창업일보] 동해안 오징어 실종! 연근해어업 재도약을 위한 해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국회 토론회가 열렸다.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시남구울릉군)은 1일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동해안 오징어 실종! 연근해어업 재도약을 위한 해법은 무엇인가’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김병욱 의원과 국민의힘 권성동, 김석기, 김정재, 성일종, 김미애, 김희곤, 박형수, 안병길, 정희용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토론회 공동주관은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수산업협동조합중앙회가 맡았으며,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 전국오징어채낚기선주실무자연합회, 경북수협조합장협의회, 강원도수협조합장협의회, 한국수산경제신문은 토론회를 후원했다.

토론회는 기후변화, 남획, 중국어선 불법 조업 등으로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는 오징어 연근해어업의 현황과 위기를 짚어보고, 어업인의 목소리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근본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좌장인 류정곤 한국수산회 수산정책연구소 소장이 진행을 맡았으며 강수경 국립수산과학원 연근해자원과 과장과 이창수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 박사가 주제발표자로 나섰다.

강수경 과장은 기후위기와 전 세계 어업자원 동향에 따른 우리나라 해양환경과 연근해어업 생산량, 동해의 수산자원 변동 현황을 보고하며, 특히 살오징어는 정점을 찍었던 2000년대 대비 현재 어획량이 3분의 1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강 과장은 대책으로 총허용어획량, 금어기 준수 등 어업관리와 한‧중‧일 오징어 자원관리 협의체 구성 추진 등 국제협력을 통해 수산자원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창수 박사는 동해안 어업생산 동향과 어업경영 분석 결과 등 동해안 어업의 실태와 어업인 지원방안에 대해 주제발표를 했다. 이 박사는 2011년부터 현재까지 어업 평균 생산량과 최근 5년 평균 생산량을 비교할 때 살오징어는 감소율이 53%에 달하며 여타 어종의 어황도 좋지 않은 실정이라고 말했다. 또 동해안 어업은 오징어 어획부진 영향으로 어업수익이 2022년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드러나, 특별경영안정자금 지급과 동해안 오징어어업에 대한 융자금 이자 지원 등 어업인의 요구사항에 대해 정부가 현실적‧제도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회를 주관한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김성호 회장은 환영사에서 “수산자원 고갈, 유가 등 경영비 급증으로 더는 어업을 경영할 수 없는 현장의 어려운 여건부터 개선하는 것이 급선무”라며, “동해안 오징어잡이 어업인이 바라는 긴급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이차 보전, 특별 감척, 해외 신어장 개척, 어선원급여 지원, 근해어선 낚시 허가 취득 허용 등 다양한 정책적 지원방안이 마련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은 “기후변화,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 등으로 인한 오징어 어획량 감소와 유류비‧인건비‧어구비 등 경영비 급등으로 많은 어민이 도산위기에 처해 있다”며, “생존 기로에 놓인 어업인을 위해 특별경영안정자금과 신어장 개척 진출 지원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비롯하여 김석기, 김정재, 김미애, 김희곤, 박형수, 성일종, 안병길, 이양수, 정희용 국회의원과 경북 포항(구룡포)‧울릉, 경주, 영덕, 부산, 울산, 강원 고성, 강릉, 속초 등 지역 조합장과 조합원 등 약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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