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가 '직장인 월300시대를 만들겠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청년진보당 홍희진 대표가 '직장인 월300시대를 만들겠다'며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공정언론 창업일보] 청년진보당은 2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직장인 누구나 최소 월300시대를 만들겠다'는 선언을 담은 기자회견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홍희진 청년진보당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일하는 모든 직장인들이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직장인 누구나 최소 월300시대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홍 대표는 “일하는 사람들에게 내일이 없다면 한국사회에도 내일이 없다”며 호소했다. 

이어 “물가는 치솟는데 월급만 제자리이고, 포괄임금제라 이름 붙인 공짜 야근만 는다”며, 청년 직장인들의 현실을 꼬집었다. 끝으로 홍 대표는 “물가임금 연동제, 포괄임금제 폐지, 노동시간 단축 등 모든 방안을 가리지 않겠다”며 직장인 누구나 최소 월300시대에 대한 계획을 밝혔다.

또, 청년진보당은 지난 23일 점심시간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직장인 100여 명을 만나 ‘월300시대’에 대한 생각을 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오는 29일에는 성수, 30일 DMC, 1일 강남에서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의견을 듣는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여한 청년 직장인 김경내 씨는 “몇 년 전부터 월급 빼고 모든 물가가 다 오르고, 청년들의 월급만 그대로인 상황에서 이제는 매달 적금 넣기도 빠듯하다”며, 월 200 초반의 월급을 받으며 직장생활을 하는 청년들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 씨는 “이 월급엔 결혼도, 출산도, 양육도 할 수가 없다. 내 집 마련은 더더욱 꿈같은 얘기”라고 호소했다. 끝으로 김 씨는 “월 300만 원은 이제 ‘돈 좀 버는 사람 얘기’가 아니라 당장 우리 모두의 현실이 되어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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