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22일부터 24일까지 고용허가제 송출국 귀국근로자를 초청하여 ‘고용허가제 귀국근로자 초청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고용허자제 송출국은 필리핀,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우즈베키스탄, 파키스탄, 캄보디아, 중국, 방글라데시, 키르기스스탄, 네팔, 미얀마, 동티모르, 라오스 등 16개국이다. 

이번 행사는 내년 고용허가제 시행 20주년을 앞두고,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E-9)로서 성실하게 근무하고 본국으로 귀국한 후 재정착에 성공한 귀국근로자의 모범사례를 공유·확산하여, 그간의 고용허가제 성과를 알리고 향후 더욱 성공적인 제도 운영에 참고하기 위하여 마련됐다. 

이정식 장관은 22일 행사 환영사를 통해 “이번 행사는 고용허가제 근로자(E-9)의 모범사례를 적극 공유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하며, “근로자들의 성공스토리는 현재 한국에서 근무 중인 근로자들에게는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며, 입국을 희망하는 근로자들에게는 미래의 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개회식 후 이 장관은 참석한 귀국근로자들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귀국근로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대상으로 선정된 베트남 국적의 근로자 뿌반낍(Vu Van Giap)씨에게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여한다. 

수상자(5인) 모두 한국에서의 근무 경험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성공적으로 재정착한 점을 높게 인정받았다. 대상을 받은 뿌반낍(베트남)씨와 우수상을 받은 삼팟(스리랑카)씨는 창업하여 회사를 운영 중이고, 최우수상을 받은 쑨(캄보디아)씨는 한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우수상을 받은 카스노(인도네시아)씨는 현지기업 이사로, 우수상을 받은 아본(필리핀)씨는 필리핀 소르소곤(Sorsogon)시(市)의 부시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우수사례 수기에서 귀국근로자들은 공통적으로 한국에서 고용허가제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한국에서 배운 업무지식과 기술은 물론, 적극적인 자세·태도·일하는 방식 등이 귀국 후 성공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이 장관은 참석한 귀국근로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근로자들의 근무 경험, 귀국 후 성공스토리 및 고용허가제 발전 방향 등에 대해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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