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랑재서 국회상임위원장 오찬 가져

[공정언론 창업일보]윤석열 대통형은 31일 국회 시정연설 후 가진 국회상임위원장 오찬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 이런 데 어떤 대외적인 이런 위기 상황이 많이 있고, 또 우리 국민들의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초당적, 거국적으로 힘을 합쳐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야 한다"고 말했다.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윤 대통령은 "저희가 미래 세대를 위해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면서 전국민이 힘을 함쳐 줄 것을 거듭 강조했다. 

이날 상임위원장 오찬 간담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하여 홍익표 더불어민주당·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 장제원 과방위원장, 이상헌 문체위원장, 박정 환노위원장, 서삼석 예결위원장, 신동근 복지위원장, 김교흥 행안위원장, 김철민 교육위원장, 김도읍 법사위원장, 백혜련 정무위원장, 김태호 외통위원장, 박덕흠 정보위원장, 이재정 산자위원장, 한기호 국방위원장, 김상훈 기재위원장, 이광재 국회 사무총장, 조경호 국회의장실 비서실장, 이용국 정무수석, 송기복 정책수석, 최만영 공보수석 등이 함께 했다.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이관섭 국정기획·김은혜 홍보·최상목 경제수석, 이도운 대변인, 이기정 홍보기획·전희경 정무1비서관, 김용현 경호처장이 함께 했다. 

헤드테이블 배치는 대통령부터 시계방향으로 국회의장-윤재옥—백혜련-이광재-김대기-김도읍-홍익표 순. 두 번째 테이블은 이진복-서삼석-박정-이재정-신동근-박덕흠, 세 번째 테이블은 이상헌-김교흥-김태호-김철민-김상훈-장제원-한기호, 네 번째 테이블은 이도운-이용국-김용현-송기복, 다섯 번째 테이블은 전희경-최만영-최상목-이관섭-조경호-김은혜 순으로 착성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환영사를 통해 "이렇게 아름다운 국회 사랑재에서 처음으로 대통령님, 또 원내대표, 상임위원장 이렇게 함께 식사하는 자리를 갖게 됐다. 함께해 주신 대통령님, 정말 감사드린다"고 운을 뗐다. 

김 의장은 이어서 "오찬장으로 오는 동안에 김형오 의장님 때 만든 야생화, 전국 8도에서 모아진 야생화가 어우러진 화합의 꽃밭을 지나왔다. 그리고 오늘 오찬은 천년고찰 진관사에서 준비해 주셨다. 오늘 대표 음식은 길상 그리고 화합을 의미하는 오색 두부탕을, 이게 아마 오색 두부탕인 것 같다. 화합을 주제로 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또 다른 반찬들은 오랜 세월 우리 민초들의 음식이었던 뿌리채소를 중심으로 풍성한 가을 밥상을 차렸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서 "대통령님과 이 자리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이 국민을 위해서 화합해서 함께 가자는 그런 의미를 담으신 것 같다. 진관사에서 말씀하시기를 오늘 오찬의 테마는 화합과 소통의 염원이 담긴 그런 상생의 밥상이라고 한다. 화합, 소통, 상생하는 즐거운 오찬 되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윤 석열 대통령은 이어서 "오늘 제가 시정연설에, 또 우리 간담회 모두 발언에, 또 마무리 발언에 (웃음) 오늘 이렇게 국회에 와서 우리 의원님들과 또 많은 얘기를 하게 돼서 저도 아주 취임 이후로 가장 편안하고 기쁜 날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한다"면서 서두를 열었다. 

윤 대통령은 "제가 아까 시정연설 마지막에도 말씀을 드렸지만 지금 전 세계적으로 경제, 안보 이런 데 어떤 대외적인 이런 위기 상황이 많이 있고, 또 우리 국민들의 민생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초당적, 거국적으로 힘을 합쳐서 국민들의 어려움을 잘 이겨내고, 또 저희가 미래 세대를 위해서 새로운 도약을 할 수 있도록 모두 힘을 합쳐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서 "오늘 이렇게 좋은 자리 만들어 주신 우리 김진표 의장님, 또 우리 이광재 사무총장님, 그리고 두 분의 원내대표님과 우리 여야 의원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여러분들이 아까 간담회 때 하신 말씀은 제가 다 기억했다가 최대한 국정에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우리 진관사 혜주스님과 주지스님께서 이렇게 귀한 음식을 준비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오찬 메뉴는 조경호 의장비서실장의 제안에 따라 대한불교조계종 측에 요청해, 특별히 질 바이든 여사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찾은 유서 깊은 전통사찰인 진관사에서 준비했다.

국회와 정부의 화합의 자리인 만큼 소통과 화합·생명 존중의 의미를 담아 ‘오색두부탕’을 대표로, 나물무침·표고버섯구이·가죽부각·연근조림·씀바귀겉절이·도토리묵 무침 등 산사 음식으로 구성됐다.

동(청색)·남(적색)·중(황색)·서(흰색)·북(흑색 또는 녹색) 방위와 연관된 전통적인 다섯 가지 색으로 이뤄진 ‘오색두부탕’은 행복을 의미하는 길상(吉祥)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공동체 정신이 반영된 세상을 상징하며, 국회와 대통령이 국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주길 기원하는 염원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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