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청년재단 중앙청년지원센터는 ‘2023년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연수’의 매니저(실무자) 그룹 연수가 성황리에 진행됐다고 24일 밝혔다.

‘청년센터 종사자 역량강화 연수’는 지역사회 서비스 기관으로서 청년정책의 전달체계 역할을 하는 청년센터 간 네트워킹 및 역량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 8월 센터장 그룹을 시작으로, 지난 10~11일 팀장 연수에 이어 청년센터 매니저 연수는 17~18일, 31일~1일 두 차례에 걸쳐 총 240여명이 참여한다.

참여자들은 청년정책․사업기획․조직문화․공간 스타일링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 수강에 이어 네트워킹 및 사례 공유, 청년센터 실무 논의 등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일의 의미와 동기부여’ 강의에서는 청년센터 종사자가 하는 일에 대해 “청년에게 용기를 주는 일”, “청년의 비빌 언덕이 되는 일”, “청년의 목소리를 사회에 전달하는 일”, “청년이 자신의 꿈에 한 발자국 가까워지도록 돕는 일” 등 의견이 나와 종사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또, 정책숙의 순서에는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 ‘청년공간에 청년이 찾아올 수 있게끔 하는 방안’ 등 주제에 대해 조별 토의를 거쳐 제안사항을 발표했다.

먼저 ’청년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사회초년생을 위한 보험 등 현금성 지원 △자신을 들여다보고,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1년의 갭 이어(Gap Year) 제공 △일하고 싶은 기업환경과 문화 조성을 위한 ‘청년친화기업’ 인증제도 신설 등을 제언했다.

‘청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연구조사 등 데이터 구축을 통한 청년정책의 지자체 확산과 중앙정부 지원 확대 △행정용어‧절차에 대한 사전교육 및 컨설팅 △청년주체의 참여율‧다양성 제고를 위한 회의시간 조정, 익명성 보장, 합리적인 보상책 제공 등 의견을 내놓았다.

또, ‘청년공간에 청년이 찾아올 수 있게끔 하는 방안’에는 △청년 수요와 공간 용도에 맞는 인테리어 △옥외광고‧지역 커뮤니티 활용을 통한 부모세대 홍보 병행 △정책참여‧신청 플랫폼으로 청년센터 기능 확대 등을 제시했다.

연수에 참여한 청년센터 매니저들은 “혼자서 고민하던 애로사항을 다른 지역의 종사자와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어 든든하다”며 “청년 주체로서 사업을 운영하며 쌓은 각자의 노하우와, 이번 연수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를 센터에 돌아간 후에 청년들에게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앞서 진행된 팀장 그룹은 전반적 만족도가 평균 4.50점(5점 만점)으로 나타났고, 매니저 그룹도 평균 4.55점으로 역량강화 연수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박주희 청년재단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청년센터 매니저로서 진로방향과 사업운영에 대한 애로사항이 있을 것”이라며 “전국 각지에 새로운 동료가 생겼다고 생각하고, 서로의 고민과 노하우를 나누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본 연수는 사상 처음으로 전국 청년센터 종사자들의 직급별 네트워킹 기회를 마련한 데 의의가 있다”며 “지역 서비스 기관으로서 청년센터의 기능 및 인지도 확대, 종사자 역량강화 등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중앙청년지원센터는 종사자 교육을 통해 다양한 지역 특성에 맞는 청년정책 프로그램 개발 및 청년센터 간 균질한 서비스 질 제고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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