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욱 의원(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국민의힘, 포항시남구울릉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공정언론 창업일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병욱 의원이 23일 한국과학기술원 부설 ‘한국과학영재학교’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 말까지 6년간 31명의 학생이 학업을 중도에 그만둔 것으로 파악됐다.

연도별로는 2018년 3명, 2019년 6명, 2020명 5명, 2021년 8명, 2022년 5명, 2023년 9월 기준 4명으로, 매년 평균 5명의 학생이 전학을 하거나 학업을 중단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중도 이탈 학생의 절반 이상은 2학년(17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 중도이탈 사유는 ▶진로변경, ▶건강 악화, ▶성적부진 등이었으며, ▶신체적·정신적 휴식과 치료를 위해 자퇴한 학생도 있었다. 지난 6년 동안 3명의 학생이 사망하기도 했다.

최근 영재학교인 서울과학고에 만 10세 이하의 나이로 입학했다가 자퇴한 백강현 군 논란을 시작으로 조기 입학생을 포함한 영재학교 재학생의 학교 적응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한편 ‘한국과학영재학교’의 조기 입학생은 지난 6년간 총 62명이었다. 특히 2021년에는 조기 입학생이 13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전체 입학생의 10.5%를 차지했다. 조기 입학생 가운데 학업을 중도이탈한 학생 수는 2명(2020년)이었다.

김병욱 의원은 “영재교육은 학생의 천재성과 잠재력을 충분히 끌어낼 수 있는 개인 맞춤형 교육으로 진화해야 하며 동시에 학생의 정서‧사회성 발달도 챙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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