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구을)
오기형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도봉구을)

[공정언론 창업일보] 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내고 지난 13일 추경호 경제부총리의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의 발언들을 비판했다.

오 의원은  "주요국에 대한 IMF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한국보다 잘 나가는 국가가 거의 없다"는 추 부총리의 발언에 대해 "1998년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일본보다 경제성장률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러한 발언을 하는 것은, 너무나 엉뚱한 인식"이라고 비판했다.

추경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에 대해서는 "과거 사례를 보면, 10조원 안팎의 세수결손이 예상될 때에도 상반기부터 세입감액 추경 논의를 했으나, 올해는 59조의 역대급 세수결손이 예상됨에도 추경에 대한 논의도 없었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 의원은 "덜 걷으면 적게 써야 하는데, 대체적인 민생 지출은 하고 있다. 확장재정을 하고 있는 중”이라는 발언에 대해서는 "본예산 대비 약 15%의 '세수 펑크'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확장재정'을 하고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끝으로 오 의원은 "추경호 경제팀은 이제라도 솔직한 대국민 사과를 하고, 물러나야 한다"면서 "새로운 경제팀을 구성하여, 어려운 경제 상황에 대한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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