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코로나19 백신 2022년 동절기 고령층 추가접종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였으며,  고령층 접종 부진 사유가 감염예방 효과에 대한 낮은 신뢰, 안전성 우려 등 때문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남인순 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송파구병)은 11일 “질병관리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그간의 코로나19 백신 접종계획 대비 접종 현황을 살펴보면, 올해 상반기까지 접종명칭 기준 총 5번의 접종계획을 수립하였고, 그 중 기초접종과 2022년 동절기 추가접종 등 2번의 접종계획에서 접종목표를 구체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기초접종(1·2차), ▷3차접종, ▷4차접종, ▷’22년 동절기 추가접종, ▷’23년 상반기 고위험군 추가접종

남인순 의원은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21.1.28일)에서 기초접종 시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전 국민 70% 접종을 목표로 제시하였고, ’21.10.23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히고, “‘2022년 동절기 추가접종’(’22.11.16일)에서 고위험군 보호를 위해 60세 이상 고령층은 50%, 감염취약시설은 60% 접종을 목표로 제시하였는데, 감염취약시설은 ’23.1월 중순 목표접종률을 달성하였으나, 60세 이상 고령층은 올해 4월 6일 기준 35.5%에 그쳐 동절기 추가접종 접종종료일 기준(’23.4.7일) 목표율 50%에 미치지 못하였다”고 지적했다.

질병관리청은 남인순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서, 2022년 동절기 추가접종에서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 “감염예방 효과에 대한 낮은 신뢰, 안전성 우려, 낮아진 코로나19 위험인식, 4차 접종(단가백신)과 동절기 추가접종(2가백신)의 접종기간 중첩 및 접종주기 불확실성에 따른 국민의 피로감 누적 등”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하였다.

남 의원은 “질병관리청은 2023-2024 동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여, 고위험군에 권고하되 희망하는 경우 12세 이상 전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19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새롭게 개발된 XBB.1.5 단가 백신접종을 추진할 예정”이라면서 “그간의 60세 이상 고령층 접종부진 사유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고 판단되는 만큼, 코로나19 대유행 가능성이 낮다 하더라도, 65세 이상의 치명률이 0.15%로 64세 이하의 약 40배 수준으로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는 여전히 위험한 상황이고, 신규 변이의 지속 출현 등으로 고위험군에 대한 주기적 접종이 필요하므로, 접종률 향상 대책을 적극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등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에 대해 “오미크론 이후 지속적인 치명률(0.02~0.04%) 하락과 2023-2024 동절기 백신 접종실시에 따른 면역수준 향상 등을 고려했을 때, 지난해 여름 수준의 대규모 유행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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