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 김윤덕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은 13일 기자회견문을 내고 사과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김윤덕입니다. 그 어느 때보다 무겁고 죄송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만금 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라북도 도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새만금을 찾아온 세계 150여개국 4만3천여명의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 여러분께도 깊이 사과드립니다. 모두 안전하게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기를 바랍니다.

새만금 잼버리가 변칙 운영되면서, 본의 아니게 고생하신 수많은 관계자 여러분께도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잼버리 준비과정과 지난 십수일간 새만금 현장에서 노고를 아끼지 않으셨던 수많은 자원봉사자와 관계 공무원, 우리 청소년을 지키기 위해 자리를 지켜주신 의료진과 소 방관 경찰 등 고생하신 많은 분들에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전라북도 14개 시군 영외 활동 현장에서 땀 흘려주신 자원봉사자와 관계 공무원, 그리 고 현장의 어려움을 듣고 생수를 비롯한 물품을 후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수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이 자리를 빌려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번 새만금 잼버리 문제는 스카우트에 대한 무지 준비과정에서의 무능과 무관심의 결과물입니다.

새만금 캠버리를 둘러싼 여야간 책임 공방이 벌어지면서 수많은 억측과 논란이 벌어 지고 있습니다. 국무총리실이 여가부와 전라북도를 감찰한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힘이 센 기관이 자신들의 잘못을 감추려 힘이 약한 일선 공무원을 희생양 삼기 위한 감찰 시도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을 제대로 규명할 수 없습니다.

저는 새만금 잼버리 진행과정에 대한 국회 국정조사를 제안드립니다. 새만금 잰버리가 마무리된 만큼 신속한 국정조사를 통해 이번 사태의 올바른 시비를 가려내야 합니다. 어떤 점에서 준비가 미흡했는지, 예산은 과연 적절하게 편성됐는지. 또 편성된 예산을 취지에 맞게 집행했는지, 정부와 전북도 그리고 조직위원회간 의사 결정과 운영에는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를 냉철하게 밝혀야 합니다. 5인의 공동조직 위원장 중 한 명인 저 역시 국정조사의 증인으로 참석해, 제가 아는것 과 겪었던 모든 것을 거짓 없이 솔직하게 밝힐 것을 국민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최선을 다해 노력했지만, 국민 여러분 그리고 전북도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새만금 점 버리를 향한 애정과 기대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 다시 한 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2023년 8월 13일.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공동조직위원장 김윤덕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