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공화당은 8일 새만금 잼버리 부실 사태를 둘러싸고 여야가 네 탓 공방이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정치권을 싸잡아 비판했다. 

우리공화당 조원진 당대표는 이날 관련 보도자료를 내고 “새만금 잼버리의 공동조직위원장이 여가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3개 장관이고, 전라북도가 집행을 맡았고 정치권이 모두 개입되어 있는데 이제와서 네 탓 공방을 하고 있다”면서 “국제망신으로 전락한 새만금 잼버리도 부끄러운데, 네 탓 공방하는 정치권은 그야말로 낯 뜨거워서 얼굴을 들 수가 없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특히 집권여당과 윤석열 정부를 강도있게 비판했다.  조 대표는“작년 국감때 김현숙 여가부 장관이 태풍과 폭염에 대한 대책을 다 세우겠다고 했고, 방송에 수없이 출연해서 철저한 준비가 되었음을 이야기 해놓고 이제 와서 집권여당이 야당 탓, 전 정권 탓을 하는 것은 정말 눈 뜨고 보기가 어렵다”면서 “지금은 새만금 잼버리를 안전하고 의미있게 마무리하기 위해 서로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 당대표는 “장관 세 사람이 공동위원장을 맡은 행사에서 대통령 말 한마디 전에는 제대로 안 되는 나라는 얼마나 부끄러운 나라인가. 대통령만 바라보는 나라는 정상적인 나라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조 당대표는 전라북도의 행태에 대해서도 강력히 비판했다. 조원진 당대표는“안전, 건강, 위생, 운영 등의 문제가 있다면 정부 부처와 솔직하게 상의해서 서로 협조하고 문제를 철저하게 해결하려고 노력했어야 했는데, 보이는 것에만 급급했고 정작 안전, 건강, 위생, 운영은 나몰라라 했다. 43,000명에 이르는 전세계 손님들을 맞을 준비를 너무나 무책임하게 했다. 지금이라도 맡은 바 책임을 끝까지 다해야 할 것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우리공화당 조 당대표는 8일 오후 3시, 대구 달서구에 위치한 대구시당 사무실에서 다가오는 총선 전략과 정책과제에 대해 대구시당 당원을 상대로 당원 교육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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