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은 자사 인기 온라인게임 ‘메이플스토리’가 여름 대규모 ‘NEW AGE’ 1차 업데이트 효과로 서비스 이래 역대 가장 높은 PC방 점유율을 연이어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1차 업데이트를 실시하고 맞이한 첫 주말인 지난 18일 PC방 통계서비스 ‘더 로그’ 기준 점유율 10.21%를 달성해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이는 전날 17일 9.88%를 기록해 역대 최고 PC방 점유율을 달성한 후 하루 만에 경신한 것으로, ‘검은마법사’ 등장이 예고된 2018년 여름 시즌에 기록한 9.62%를 두 차례나 뛰어넘은 수치다.

특히 이번 상승세는 여름 업데이트 시작점에 기록한 성과로, 7월 13일에는 여름 쇼케이스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대망의 6차 전직 업데이트가 진행된다. 

앞서 넥슨은 지난 15일 ‘메이플스토리’에 대폭 개선된 성장 시스템과 풍성한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이벤트 등을 실시했다. 200레벨부터 260레벨까지 필요 경험치를 절반으로 대폭 줄이고 그 이후 레벨의 필요 경험치는 단계적으로 절감했다.

또, 아케인리버, 그란디스 지역의 일일 퀘스트 완료시 얻을 수 있는 경험치와 아케인 및 어센틱 심볼 지급량을 상향 조정해 완화된 성장 난이도를 체감할 수 있게 도왔다. 특수 스킬 반지의 획득처 변경, 신규 아이템 ‘컨티뉴어스 링’ 및 신규 지역 추가 등도 이용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6차 전직에 앞서 빠른 성장 경험을 제공하고자 최대 260레벨까지 1+2 레벨업을 지원하는 ‘하이퍼 버닝’ 이벤트부터 대량의 경험치를 제공하는 ‘여름과 겨울의 섬’ 이벤트까지 다양한 즐길거리를 준비했다.

특히 ‘이덴 아쿠아 어드벤처’ 이벤트의 경우 하루에 한 번만 참여해도 1000 EXP 포인트를 제공하고, ‘이덴티스크 탐험’은 기본 탐험에 접속만 해도 보상을 지급하는 등 이용자 친화적인 이벤트를 마련한 것에 긍정적인 평이 이어졌다. 

한편, 20년 동안 장기 흥행의 길을 걸어온 ‘메이플스토리’는 넥슨 라이브게임 경쟁력의 초석을 다진 게임이자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라는 개념을 정립한 모범사례로 꼽힌다.

귀엽고 캐주얼한 2D 도트 그래픽, 가로 방향으로 캐릭터를 이동하는 횡스크롤 방식, 쉽고 간편한 조작 등이 폭넓은 유저층에 고루 사랑받으며 국내에서 RPG 장르의 대중화를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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