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서윤호 학생(수의학과 4학년)이 지난 5월 건국대학교 축제에서 창업 아이템 홍보와 SNS 구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사진 건국대 인스타그램
건국대 서윤호 학생(수의학과 4학년)이 지난 5월 건국대학교 축제에서 창업 아이템 홍보와 SNS 구독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사진 건국대 인스타그램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서윤호 학생(수의학과 4학년)의 예비창업팀 '펠리시티(Felicity)'가 중소벤처기업부 2023 신사업창업사관학교(온라인 셀러형) 16기 예비창업기업으로 최종 선정됐다. 이로써 서윤호 학생은 약 6개월간 정부로부터 시제품 제작비 및 운영비 등 사업화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최하고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이하 신창사)는 창의·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예비 창업자를 발굴해 창업교육, 보육공간과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장교를 양성하는 사관학교처럼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창업교육을 제공한다.

신창사 실전 단계에서는 실질적인 창업이 가능하도록 최대 4,000만 원의 사업화 자금과 2년간 사용할 수 있는 보육 공간을 지원한다. 신창사 졸업 후에도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최대 1억 원 정책자금, 최대 5억 원 융자, 네트워크 등 사후 관리도 지원한다.

서윤호 학생은 “창업이라는 꿈을 꾸고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해준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과 혁신사업단 덕분에 도전한지 3개월 만에 좋은 기회를 얻었다”며 “새로운 치료방향을 제시하는 대체 불가능한 내과 수의사, 그리고 동물의료서비스를 혁신하는 창업가가 되어 더 넓은 영역에서 더 많은 사람과 동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히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서윤호 학생은 건국대 KU: Super Rookie 2기로도 선발되어 ‘수의학 분야의 창업 아이디어 구체화 및 MVP 제작을 통한 창업 기반 마련’을 목표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KU: Super Rookie는 건국대가 지난해 대학혁신지원사업을 통해 새롭게 시작한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건국대는 KU: Super Rookie 사업을 통해 발굴한 혁신 인재들이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나아가 국제무대에서도 당당히 활약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서윤호 학생 역시 이 같은 지원을 통해 2023 세계수의사대회(WVAC) in Taiwan, 제13회 영남수의컨퍼런스 등에 참가하였으며 오는 7월에는 Penn Vet으로도 불리는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수의과대학(University of Pennsylvania School of Veterinary Medicine)의 Matthew J. Ryan veterinary hospital에서 externship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재민 건국대 창업지원단장은 “건국대는 매년 30명 이상의 학생 창업가가 탄생하고 있고 향후 학생 창업자가 더 늘어나는 추세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재학생 초기 창업팀을 수용할 수 있는 사무공간과 학생 창업팀 간 상시적인 교류가 이뤄질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을 통해 교내 창업 인프라가 동시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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