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 경남도민들은  ‘긍정평가’ 49.1%,로 부정평가’ 46.9%보다 다소 높게 나왔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국민의힘 46.3%으로 더불어민주당 28.2%보다  18.1%p 차이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후쿠시마 오염수와 관련하여 과반 이상이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가 불충분하다고 생각하며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해 66.1%가 반대하며 찬성하는 사람은  18.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여론조사기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은  MBC경남의 의뢰를 받아 만 18세 이상 경남도민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6일, 27일, 28일 3일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정부가 제공하는 정보에 대해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56.4%로,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28.5%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윤석열 대통령 국정운영에 대해 ‘긍정평가’는 49.1%, ‘부정평가’는 46.9%로 긍-부정 격차는 2.2%p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46.3%, 더불어민주당 28.2%, 정의당 4.1% 순으로 조사됐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도 차이는 18.1%p로 국민의힘이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방류해서는 안된다’는 응답이 66.1%로 ‘방류해도 된다’ 18.0%에 비해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방류해서는 안된다’는 ▲여성(72.8%), ▲40대(75.9%), ▲동부권(72.5%), ▲진보 성향(88.7%),

▲국정운영 부정평가층(95.4%),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5.2%), ▲정의당 지지층(77.6%)에서 상대적으로 높았으며, ▲국정운영 긍정평가층,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방류 반대 의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하여 우리 정부가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사항은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 여부’라는 응답이 77.3%로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한일관계’ 14.5%, ‘그 밖의 기타 사항’ 5.7%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민의 안전 여부’는 ▲50대(84.3%), ▲진보 성향(92.9%), ▲국정운영 부정평가층(95.5%),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4.8%), ‘한일관계’는 ▲만18~29세(22.3%), ▲보수 성향(22.0%), ▲국정운영 긍정평가층(26.9%), ▲국민의힘 지지층(24.8%)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조사됐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시 63.0%가 ‘수산물 소비를 줄일 것’이라고 응답한 반면, ‘수산물 소비에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30.0%로 절반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산물 소비 줄일 것’이라는 응답은 ▲40대(72.0%), ▲진보 성향(89.5%)에서 특히 많았으며, ▲국정운영 부정평가층(92.0%), ▲더불어민주당 지지층(93.9%)은 9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산물 소비 변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은 ▲남성(37.2%), ▲남부권(36.7%), ▲보수 성향(45.4%)에서 특히 많았으며, ▲국정운영 긍정평가층(54.2%), ▲국민의힘 지지층(50.5%)에서 절반을 넘는 응답자가 ‘수산물 소비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된 정부의 정보 제공에 대해서는 ‘충분히 제공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56.4%로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 28.5%보다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 총선 성격을 묻는 질문에는 ‘윤석열 정부의 안정적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 힘 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50.8%로 과반이었고, ‘윤석열 정부의 독주를 견제하기 위해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후보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이 40.8%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MBC경남의 의뢰를 받아 2023년 5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경상남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앙선관위 제공 안심번호 무선 자동응답방식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7.2%다. 2023년 4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셀가중). 질문지 등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나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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