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지원법' 본회의를 통과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은 28일 "'영유아 로타바이러스 백신 국가지원법'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로써 20만~30만원 하는 로타 백신을 3월부터 무료접종할 수 있게 돼 부모의 비용부담 해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현진 의원은 이날 " 대표발의한  '영유아 로타 백신 국가지원법'이 27일 국회를 통과했다. 앞으로는 전국 모든 영유아가 로타바이러스 무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심한 구토와 설사를 일으키는 로타 감염증은 영유아 대부분이 한 번은 걸릴 만큼 발병률이 높지만, 접종비용이 총  20~30만원 수준으로 비싸서 특히 취약계층에서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월 대표발의된 로타 백신 지원법은 윤석열 정부 120대 국정과제로 반영되면서 정부 중점사업으로 본격 추진됐다. 오는 3월 6일부터 전국 모든 영유아 대상 로타바이러스 예방접종이 전액 무료로 실시될 예정이며, 이번 법안 통과로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사업수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8개국 중 24개국은 이미 국가접종으로 로타바이러스 백신을 지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그동안 부모가 비용을 전액 부담하거나 일부 지자체에서만 지원을 받았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영유아 필수예방접종률이 95%를 상회하는 반면 로타 백신 접종률은 80% 후반에 머물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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