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2030 유권자 중요.
"변화를 원하고, 도덕적이며 유능하며 헌신적인 사람이 필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9일 내년 총선이 "수도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이같이 밝혔다.

안 의원은 이자리에서  "윤석열 대통령 힘에 기대는 대표가 아니라 윤 대통령께 힘이 되는 대표가 되기 위해 출마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저는 윤 대통령과 운명공동체다. 윤 대통령이 실패하면 안철수의 정치적 미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리고 그는 "아직 정권교체는 완성되지 않았다. 총선 압승으로 정권교체를 완성해야 한다"하고 말했다

특히 안 의원은 백브리핑을 통해 내년 총선이 수도권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윤상현 의원과 서로 공감한 것 자체가 이번 총선은 수도권 승부라는 것이다. (국민의힘 총선을)분석해 보면 지난번 총선 패배는 전국적인 패배가 아니었다. 수도권이 서울 인천 경기 합해서 121석인데 17석밖에는 가지지 못해서 115석의 소수 정당으로 쪼그라든 것이다. 그리고 이번도 마찬가지로 저는 어느 정도 영남이나 호남에서는 정해져 있는 그런 상황에서 결국은 수도권 승부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러므로) 수도권에서 정말로 이겨야 된다. 그리고 수도권에서 현장에서 최전선에서 지휘관이 지휘를 하는 것이 옳다. 그런 것에 대해서 서로 공감을 해서 그렇게 (윤상현 의원과) 서로 축사를 주고받았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총선에서 수도권을 이기는 전략에 대해서 "정말로 중요한 것은 수도권이 중도 그리고 2030이 많이 있다"면서 젊은층에 대한 공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또한 "저 나름대로 10년 동안 연구를 많이 했다. 그 결과로 사실은 수도권의 특징이 있다. 우선은 변화를 원한다"고 밝혔다.

"그리고 특히 수도권의 중도라든지 또는 2030은 대한민국 정치가 이대로 그냥 가거나 또는 퇴보하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발전하기를 원한다. 대통령 선거는 대통령 후보끼리 싸움이지만 총선은 당 대표끼리 싸움이다. 그래서 어느 쪽 당 대표가 더 변화를 상징하는가 그쪽에다가 표를 더 많이 던지는 것이 수도권의 중도와 2030의 특징"이라고 말했다. 

◆수도권 2030 유권자 중요..."변화를 원하고, 도덕적이며 유능하며 헌신적인 사람이 필요"

안 의원은  "또 하나는 누가 더 도덕적인가, 그다음 누가 더 유능한가, 그리고 또 누가 더 헌신적인가 등 4가지 정도의 기준이 그분들에게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저 같은 경우를 이제 말씀을 드리자면 저에 대한 전문성은 이미 5가지 직업을 저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모든 분야에서 성과를 거둔 그런 실적이 있는 것이고 도덕성에 대해서는 말할 나위가 없다.  그다음에 또 그 헌신에 대해서도, 헌신이라는 게 무엇인가? 나라의 위기가 일어났을 때 자기 목숨을 정말 던질 수 있는 사람이 아닌가. 또 주위에 어려운 사람들이 있을 때 자기 재산을 나눠줄 수 있는 사람, 이런 사람이 헌신적인 사람"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안 의원은 "저 개인적으로 말씀드리면 저는 지난번 대구 코로나 사태  때 정말 제 목숨 걸고 가서 봉사를 하면서 나라의 위기에 빠졌을 때 저는 제 목숨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다는 걸 이미 국민들께 보여드렸다. 그리고 또 특히 지난번 서울시장 재보궐선거라든지 대선에서도 이렇게 후보 단일화를 통해서 정권교체를 이룬 제 몸을 던져서 이뤘던 그런 헌신은 제가 입증한 바 있다"고 말했다.

◆안철수, 안랩지분 절반 기부...당시 가치 1500억을 원자력 발전 연구 지원

안 의원은 또한 "주위의 어려운 분들이나 나라에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자기 재산 기부하는 것도 저는 안랩 지분 절반을 기부를 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그 가치가 1500억 정도가 된다. 1500억을 기부를 해서 원자력 발전에 대해서 연구비를 지원했다. 당시 문재인 정부 들어와서 연구비를 끊었거나 또는 줄이거나 이런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그 부분에 대해 계속 지원을 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것뿐만 아니라 또 8개 정도 정말로 우리나라에 중요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지원을 했기 때문에 그래서 제가 꾸준하게 이제 수도권에서 20% 정도의 그런 득표를 계속 얻었다"고 말하고 "그래서 이번에 우리 국민의 힘 지지자분들과 중도가 다시 또 결합을 한다면 저는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출마 통일과 관련해서는 "솔직히 그 부분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렇게 이야기를 나눠봐야지 사실 서로의 생각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저는 가급적이면 우리 당이 하나로 이렇게 뭉쳐서 가는 것을 바란다. 자칫 잘못해서 당이 쪼개져서 표가 분산되면 그게 선거에서 굉장히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그러지 않을 수 있는 그런 방법들을 저는 찾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한 '김치 냉장고' 발언과 관련 "계속 김치에 집착하시다 보니 그런 말씀하신 것 같다. 사실 표현 자체가 그렇게 국민들께는 와닿지 않을 것이다. 사실 총선에서 지고 김치를 드시겠다. 그 말씀 같은데. 저는 그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그리고 "또 어떻게 하면 우리 당이 쪼개지지 않고 하나의 단일 대화로 이렇게 이번 총선에 임하기 위해서는 만나서 잘 설득하고 그렇게 하는 수밖에는 없지 않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최근에 대통령실에서 나오는 메시지들과 관련해서는 "현재 보면 중심이 어디에 정해져 있지 않다. 그건 제가 확실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 그리고  지금 현재 나와 있는 후보들 중에서 정말로 자기 실력으로 경쟁해서 이기는 사람이 실력이 있는 사람이고 그 사람이 이번 당원들의 뜻에 따라서 총선을 치르게 되지 않겠는가? 그래서  이번에 정말로 중요한 것은 수도권 선거라는 것이다.  이미 저는 성공 경험이 있다. 총선을 한 번도 지휘해 보지 않은 사람들과 달리 저는 이미 총선을 지휘해서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이다. 그래서 거기에 대해서는 저는 비교의 여지는 없다. 오히려 당원들께서 이미 그런 것에 대해서는 다 잘 알고 판단하고 계신다고 그렇게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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