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이진영 기자]

배우 남주혁이 2차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속사측이 반박했다.

남주혁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은 29일 “2차 학폭 의혹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시절 남주혁에게 폭력·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남주혁이 자신의 스마트폰을 마음대로 사용했고, 유료 게임이나 게임 아이템 결제 후 돈을 돌려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원치 않는 주먹다짐과 '빵셔틀'도 시켰다고 강조했다.

남주혁 학폭 의혹은 지난 20일 처음으로 제기됐다. 

B씨는 "중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약 6년간 학교 폭력을 당했으며, 자신을 괴롭힌 15명 가량의 '일진' 무리에 남주혁이 포함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남주혁 무리가 급식 시간에 몸으로 밀며 새치기를 했고, 욕설을 하며 때리거나, 매점에서 빵을 사오라고 '빵셔틀'을 시키기도 했다고 전했다. A씨는 남주혁이 졸업한 고등학교 2013년 졸업앨범을 공개하기도 했다.

당시 매니지먼트 숲은 "남주혁에게 (학폭) 관련 사실을 확인한 결과, 해당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나흘 뒤인 24일 "해당 매체 기자와 대표이사, 제보자를 상대로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으로 형사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신속한 수사를 통해 진실이 밝혀지고, 남주혁의 실추된 명예가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1994년생으로 올해 나이 스물 아홉살인 남주혁은 부산 영도 출신으로 2013년 2014 S/S 컬렉션 SONGZIO로 연예계에 데뷔했다.

2014년 tvN 드라마 잉여공주에서 빅 역을 맡아 배우로 첫 데뷔했고, 백승룡 감독이AKMU의 뮤직비디오를 보고 그를 캐스팅하면서 배우로 전향하는 계기가 되었다.

2015년 4월부터 방영된 KBS 2TV 드라마 후아유 - 학교 2015로 첫 주연 데뷔를 치뤘다. 남주혁은 스타 등용문이라고 불리는 학교 시리즈의 캐스팅 과정 중 다섯번의 오디션 끝에 주인공 한이안 역에 캐스팅되었다. 

단 두 번째 작품만에 주연으로 이름을 올린 것. 이 작품을 계기로 남주혁은 배우로서 승승장구할수 있는 초석이 되었고, 단숨에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이후 남주혁은 2015년 10월부터 방영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에서 남주인공인 주상욱의 아역을 맡아, 최강희의 아역인 김새론과 함께 호흡을 맞췄다.

또한 2022년 상반기에 방영된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김태리와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되었다. 남주혁은 몰락한 도련님에서 기자, 앵커까지 점점 성장하는 백이진을 연기하며 캐릭터에 숨을 불어넣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또한, 22세부터 33세까지의 백이진을 훌륭하게 소화하며 얼굴과 표정으로 세월을 연기한다는 평을 받았다.

사진 남주혁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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