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초로 여성 수석전문위원이 3명이 임명됐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국회 최초로 여성 수석전문위원이 3명이 임명돼 양성평등 가치를 제고했다는 평이다.

박병석 국회의장은 30일 국회 수석전문위원 6명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여성 입법고시 출신 사무관이 배출된 지 27년을 맞아 최초로 여성 수석 3인 시대를 열었다”고 말했다.

박 의장은 이번 수석전문위원 인사에 대해 “업무에 대한 공정하고 객관적인 평가를 기반으로 인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아래는 이날 임명된 국회 수석전문위원들이다.

▲국회운영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권영진(56세, 現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
▲국방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정성희(49세, 現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김일권(54세, 現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박태형(51세, 現 국회사무처 의사국장)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송주아(48세, 現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
▲특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에 진선희(51세, 現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를

상기인들은 2022년 1월 1일자로 각각 임명됐다.

국회는 "이번 인사는 업무성과와 경력, 국회구성원의 평가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우수한 인재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선발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장은 "이번 인사에서 여성 수석을 대거 임용함으로써 성별을 뛰어넘는 능력 중심의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히고 "정성희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입법고시 13회, 1995년 임용)을 사상 최초의 국방위원회 여성 수석전문위원으로 임명함으로써 군대 내 여성인권 확립 요청이라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또한 "송주아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장(입법고시 13회, 1995년 임용)은 입법부 공채 출신 중 자타가 공인하는 여성 분야 전문가인 점을 고려하여 여성가족위원회 수석전문위원으로 임용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특별위원회는 각종인사청문회 진행과 윤리특별위원회 활동지원의 중요성을 감안하여 국회에서 법제 전문가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진선희 법제사법위원회 전문위원(입법고시 14회, 1996년 임용)을 수석전문위원으로 발탁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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