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일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3일 대통령 출마를 선언했다. 최 지사는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문익환 목사 등 민주열사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했다. 

[창업일보 = 윤삼근 기자]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3일 오후 2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0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선언한다.
 
최 지사는 이날 출마선언에 앞서 마석 모란공원을 찾아 문익환 목사, 성유보 전동아일보 기자(해직 언론인), 김근태 의장, 김용균 비정규직 노동자의 묘역, 전태일 열사, 백기완 선생, 성완희 강원도 민주열사의 묘역을 참배하고 헌화했다.
 
최 지사는 출마선언에서 "자신을 포함한 민주당이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를 없애달라는 국민 여러분의 준엄한 명령을완수하지 못했고, 특히 청년들이 희망을 갖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도 만들지 못했다고 자성하며 국민 여러분께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는 사전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의 사죄가 말로만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옮겨져야 국민 여러분으로부터 다시 신임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문제의 근원이 무엇인지 알아야 그에 맞는 올바른 행동이 가능함"을 주장했다.
 
그는 또한  '불공정-불평등-빈부격차’ 문제의 근본 원인은 승자독식, 이익독점, 시장 만능과 복지 축소의 신자유주의적 사회시스템에 있음을 직시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한민국 근본개혁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판을 바꿔야 함을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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