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벤처기업협회, ㈜올워크  공동조사
"중소기업 구인난 및 시니어 실업난 해소를 위한 설문조사 결과 발표" 

노령자 채용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정부지원금 등 정부정책과의 연계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일보 = 유연빈 기자]

중소기업 90.7%가 정부지원금 있다면 시니어(노령자) 채용의사가 있다는 곳이 69%에 달해 고령자 취업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정부지원금, 교육시스템 등을 포함한 정부정책과의 연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또한 대부분의 중소기업들은 시니어 채용예정부지원금이 있다면 채용할 의사가 있으며 지원금 규모는 월 100만원씩 1년동안 희망하는 답변이 65%가 넘었다.

실제로 올해 59세인 경기도 성남에 거주하는 김 모 씨는 전라북도 전주의 의료기기수입업체에 취업했다. 연령이 높고 실무능력을 인정받지 못했다. 취업전문 사이트에서도 수 차례 추천하였으나 실패했다. 이 업체는 제조업 진출이라는 사업정책과 의료분야 정부과제경력자를 필요했던 것이다.

10일 (사)벤처기업협회와 시니어채용 전문사이트 ㈜올워크가 2500여 올워크 기업회원들을 대상으로 시니어의 취업난과 인력난에 고민하는 중소기업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업종과 대상 규모는 제조, 생산, 화학업종이 50%, 연매출 5억~100억원 미만이 87%, 100인 미만이 97% 로 대부분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었다.

조사결과 경험 많은 시니어를 채용할 의사가 있다는 중소기업이 90.7%이고, 시니어 채용이유에 대해서 경력자의 노하우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76%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우수한 주니어를 채용할 수 없어서 시니어를 채용해야 된다는 답변도 31%로 나타났다.

시니어에 적합한 급여수준은 200에서 400만원 사이가 78%이고, 유관분야 필요경력은 10~15년 46%, 15년이상이 70% 차지하는 등 높은 경력자를 선호하고있었다. 그리고 정부의 재취업교육프로그램에 실무에 도움이 안된다는 답변이 93%로 현장위주의 교육프로그램 개편이 절실한 상황이다.

경험과 지식을 보유한 시니어들은 안정적인 생산활동을 담당할 수 있는 중견 노동력이지만 현실은 대부분 50대 초반 퇴사로 재능 발휘를 못하고 있다. 그러나 시니어 계층의 전문성 활용은 국가경제발전에도 일조하는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 인력을 낭비하지 않도록 재취업 지원 등 정책적 관심과 대책수립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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