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 김부경 기자]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디팔(대표 강종일)이 개인 간호사 코치와 함께하는 1:1 맞춤형 만성질환 관리 서비스를 발표하며 '제8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의 부상으로는 1,000만 원의 상금과 함께 창업단계에 따른 사업화 후속 지원이 제공된다.

이번 대회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ㆍ창업진흥원이 공동으로 개최했으며,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아이디어 및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 및 지원하며 데이터 기반 창업을 촉진하고 혁신성장을 이끌어 가는 것이 목적이다.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디팔은 전국 27개 기관이 추천한 48팀에 뽑혀 예선을 통과할 수 있었으며, 9월에 진행된 1차 온라인 발표를 통해 최종 왕중왕전에 진출할 수 있는 10팀에 선정됐다. 마지막으로 지난 12일 진행됐던 2차 현장 발표에서 심사위원회와 온라인 국민평가단의 평가점수를 합산한 결과 국무총리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

메디팔은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개인 간호사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디팔의 개인 간호사는 의사처방 이행, 생활습관 개선, 의료서비스 이용 보조 등 다양한 영역에서 만성질환자들이 올바른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모바일 앱 설치 후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바로 나만의 개인 간호사와 함께 건강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

메디팔의 개인 간호사 구독 서비스는 고객에게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비대면 방식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만성질환자가 개인 간호사를 직접 고용할 경우, 월 수백만 원 상당의 비용이 발생하게 되지만 메디팔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비대면 연결 방식으로 그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추는 동시에 환자와 간호사간 상시적 접점을 구축할 수 있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메디팔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AI 기술을 도입하여 고객에게 더욱 발전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AI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질병 상황과 개인 성향을 고려한 개인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자동화 기술을 개발하여 확장성 확보에 주력하는 것이 메디팔의 향후 계획이다. 

한편 메디팔은 지난 8월 알파 서비스를 출시했으며 고객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여 내년 1월경 베타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