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문이윤 기자 = 창업일보는 소상공인 무료재능기부 컨설팅단체 ‘굿브릿지(단장 김종식)’와 업무협약을 맺고 영세자영업 무료컨설팅 사업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다.

굿브릿지 김종식 단장은 “자영업이 현재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며 “이들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굿브릿지는 변호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등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순수민간 컨설팅단체이며 어려운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에 무료컨설팅을 지원한다”고 말했다.

창업일보는 [연간기획]“영세자영업을 살려라” 프로젝트를 통해 어려운 상황에 있는 자영업자에게 전문가로 구성된 무료컨설팅을 제공하고 선정된 업체에는 창업일보를 통한 홍보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굿브릿지>는 영세 자영업자에 재능기부 형태로 무료로 컨설팅을 해준다. 굿브릿지에는 변호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교육전문가 등 각계의 전문지식을 보유한 컨설턴트들이 있으며 이들은 무료로 소상공인 영세자영업자에 컨설팅을 제공한다. (c)창업일보.

2017년 1월 현재 자영업이 고사(枯死) 직전이다.

자영업자들은 장기불황에다 ‘김영란법’ ‘조류인플루엔자(AI)’'물가인상' 등 3중, 4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게다가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인해 그나마 남아 있던 소비심리마저 꽁꽁 얼어붙었다.

실제로 지난 16일 통계청과 소상공인연합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자영업 479만개 중 연매출 1200~4600만원이  146만개에 달하며 심지어 연매출 1200만원 이하 가게도 101만개에 이르렀다.

자영업 절반이 연매출 4600만원 미만이라는 말이다. 이는 점포세 인건비 부대비용을 떼고 나면 실수익은 거의 없다는 뜻과 같다. 자영업들이 떠안고 있는 빚만 해도 작년 9월 기준으로 464조원이 넘는다. 이래저래 자영업자들이 도대체 견딜 수가 없다.

이는 실제 데이터가 증명한다. 2016년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기준 폐업한 개인사업자는 73만 8000여명에 달한다. 즉 하루에 2000 여명의 자영업자가 눈물을 머금고 문을 닫고 있는 현실이다.

이에 창업일보는 고사 직전의 자영업자를 도울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던 차에 소상공인 재능기부 무료컨설팅 지원단 ‘굿브릿지’와 함께 영세 자영업자들에게 무료경영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굿브릿지 김종식 단장은 “굿브릿지는 변호사, 세무사, 경영지도사, 교육전문가, 마케팅전문가 등 각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무료 컨설팅 그룹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가진 전문 지식을 무료로 재능 기부해 영세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설립했다”며 앞으로의 사업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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