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이태식 기자 =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20일 올해 신규 사업인 「재도전 성공패키지」 (예비)재창업자 60명을 최종선정하고 본격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재도전 성공패키지’는 민간에서 소외받는 재기기업인에게 과거의 실패 경험을 발판삼아, 재도전 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올해 35억원 규모로 신규 도입된 사업으로, 우수기술을 보유한 재기기업인들의 경험과 기술을 사회적 자산으로 다시 활용하고자 설계된 재창업 전용 프로그램이다.

총 100명의 재도전 기업인이 실전재창업교육 및 멘토링을 통해 재기 마인드 고취, 실패원인 분석 등을 마치고, 이 중 성공가능성이 높은 60명이 최종선정되어 재창업 아이템의 사업화에 나선다.

재창업 교육은 일반 창업교육과는 달리 기업가 중심으로 자신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재기 의지를 다지는 힐링교육과 실패원인 분석을 기반으로 부족한 역량을 강화하고, 실패원인 답습 방지를 위한 사업계획 보완에 중점을 두었다.

이번 교육의 사례를 살펴보면, 소음제거 분야에 독자 기술을 가진 A씨는 과거 창업시 약 6억원의 엔젤투자를 받을 정도로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나, 그 기업은 5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하고 말았다.

이에, 이번 재창업 교육과 멘토링을 통해 기술력에 시장에 대한 이해 부족 및 경영역량 부족이라는 실패원인을 분석하고, 자금관리, 시장성 보완, 판매전략 등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였다.

A씨는 “실패 후 재기할 엄두조차 내지 못했는데 교육부터 멘토링, 사업화까지 지원해주는 원스톱 시스템이 도입되어, 불량시민에서 우수시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며, 이번 기회를 반드시 살려 재기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처럼, 100여명의 재도전 기업인들이 실패원인을 객관적으로 분석하여, 실패 원인을 답습하지 않도록 교육과 멘토링을 완료하였다.

 


중소기업청과 창업진흥원은 20일 올해 신규 사업인 「재도전 성공패키지」 (예비)재창업자 60명을 최종선정하고 본격 사업화 지원에 나선다고 밝혔다. 사진=창업일보DB.

 

창업자의 사업아이템, 의지 및 역량 등을 종합 고려한 멘토링 평가를 통해 60명을 최종 선정하고, 이들에게 시제품 개발 및 창업준비 활동비, 마케팅비 등의 단계별 사업비가 최대 7천만원까지 지원될 예정이다.

이번에 최종 선정된 60명의 재창업자는 7월중 오리엔테이션과 협약을 거쳐 8월 중 한국기술벤처재단, 신구대학교에 소속되어 본격 사업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올해 신규 사업인 재도전 성공패키지를 통해 실패경험을 발판삼아 재기에 성공할 우수한 기업이 얼마나 탄생할 수 있을지, 60명의 칠전팔기(七顚八起) 도전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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