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박병현 기자 = 삼성전자는 오는 30일부터 휴대전화 갤럭시 S8과 노트8 기종에 적용되는 빅스비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의 음성 기능 지원 언어에 중국어를 추가한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중국어는 빅스비 음성 기능에 적용되는 세 번째 언어다. 현재까지 빅스비 음성 기능은 한국어와 영어로만 지원된다. 

빅스비는 삼성전자에서 제조한 휴대전화 일부 기종에 적용되는 가상 비서 서비스로 텍스트와 터치, 음성 등이 입력되면 자동으로 출력 값을 찾아 반응하도록 구현된 소프트웨어로 알려져 있다.

앞서 고동진(56) 삼성전자 사장은 8월23일 미국 뉴욕 피에르(Pierre)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빅스비 중국어는 현재 90%까지 와 있다. 중국 빅스비 서비스는 몇 달안에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빅스비 음성 기능에 다른 언어를 적용하기 위한 개발 작업도 진행 중이다. 대상은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독일어 등 세계에서 다수 쓰이는 언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저작권자 © 창업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