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은 내수침체와 대형 유통업체의 등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1428억원을 추가로 지원키로 했다. 이번 추가지원은 소상공인지원자금 당초 예산 2,500억원과 7월중 추가된 1,000억원 등 총 3,500억원이 10월초 모두 소진됨에 따른 것이다. 이로써 올해 소상공인 지원자금 규모는 총 4,928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1,428억원이 늘어나게 됐다.

그간 소상공인지원자금이 소진될 경우 시중은행과 협약을 맺어 정책자금에 비해 금리가 다소 높은 은행자금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했으나 올해에는 중소기업정책자금중 여유분을 활용해 추가 조성했다. 이는 이달 초 전국 60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통해 3,495개 업체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소상공인이 가장 필요로 하는 정부지원책을 자금지원이라는 응답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지원대상은 상시종업원 10인 미만의 제조업·건설업·운송업·광업 또는 5인 미만의 도소매업 등을 영위하는 업체이며, 지원조건은 소상공인지원자금과 같이 업체당 5,000만원을 한도로 금리 5.9%에 1년거치 4년 분할상환이다. 자금 신청 및 접수는 중기청이 운영하는 전국 60개 소상공인지원센터에서 받고있고, 전국 어디서나 국번없이 1588-5302로 전화하면 가장 가까운 소상공인지원센터로 자동연결되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소상공인지원자금은 생계형 영세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신규고용 창출과 사회안정을 위해 1999년부터 그간 총 1조 7,949억원이 지원되었고 매년 3만여명의 고용을 창출해 왔다. 중기청은 내년에도 소상공인에 대한 자금지원 규모를 5,100억원으로 확대하고 점포임대지원 등 자금지원 방식을 다양화하여 보다 많은 영세 소상공인이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문의 042-481-44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