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일보) 박인옥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올해 80여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는 정원 1460명 대비 5.5%에 이르는 규모로 정부의 청년고용 의무비율인 3%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철도공단은 취업준비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최근 입사한 선배들이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다음달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할 예정이며 10월 원서접수를 시작해 12월 채용형 인턴으로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 공채에서도 철도공단은 외모, 학력, 연령, 출신지역, 가족관계, 신체조건 등을 배제하는 블라인드 채용시스템을 운영키로 했다.

이에 따라 서류전형에서는 입사지원서에 사진부착 등 불합리한 편견을 야기할 수 있는 항목이 삭제됐고 응시자격에 어학 최소점수를 폐지했다.

또 면접전형에서도 면접관들에게 취업준비생의 인적사항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고 직무적합성 검증을 위한 질문만 허용할 예정이다.

강영일 이사장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따라 2025년까지 철도건설과 시설개량사업을 시행해야하고 유라시아 대륙철도 연결사업을 추진해야하는 등 미래 철도를 이끌 인재확보가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를 위해 임금피크제 별도정원, 휴직대체 인력 등 가능한 모든 시스템을 활용해 청년고용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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