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용혜인 더불어민주연합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

[공정언론 창업일보]더불어민주연합 용혜인 공동상임선거대책위원장은 28일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25만원 민생회복지원금’ 제안을 두고 “그 양반의 오랫 버릇”이라 평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의 낡은 논리를 민주진보진영의 주요 정치인이란 분들이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용혜인 위원장은 28일 국회 소통관에서 민생회복지원금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용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를 향해 “4년 전, 긴급재난지원금 보편지급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맞서 선별지급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전 대선 경쟁자로서 몽니를 부리는 것으로밖에 이해되지 않는다”며, “정말 민생경쟁의 위급함이 농담처럼 들렸던 것인가” 반문했다.

이어서 용 위원장은 “재벌 대기업과 다주택자에게만 혜택이 돌아가는 수십 조짜리 감세 혜택은 ‘경제 살리기’이고, 평범한 서민과 노동자들 호주머니에 25만원 지원하는 건 망국적 포퓰리즘이라고 떠드는 자들이 바로 국민의힘 한동훈 위원장이고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부자정당, 재벌정당 국민의힘의 낡은 논리를 언제까지 민주진보진영의 주요 정치인들이 답습하실 거냐”, “대안이 없는 이들의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는 말은 그저 참고 견디라는, 대안이 없는 정치”라고 혹평했다.

용 위원장은 “정책적으로 따져보자. 서민들의 호주머니에 돈이 돌아야 경제도 회복될 수 있다”며 내수가 차지하는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2022년과 2023년 경제주체별 GDP 성장기여도 현황을 봤을 때 “민생회복지원금은 ‘오랜 버릇’ 따위가 아니라 경제 회복을 통한 생산적 투자이자 민생회복을 위한 긴급 처방”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한국 경제는 실질 GDP가 잠재 GDP를 밑도는 마이너스 GDP갭 상태가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이어졌다. 용 위원장은 “1인당 25만원, 4인 가구 100만원의 정부지원금은 대통령 방문에 맞춰 대파 한 단 875원 세일과는 비교할 수 없는 실질적 지원책이 될 것”이라 밝혔다.

용 위원장은 이낙연 대표에게 “민생 회복을 위해, 내수 진작을 위해 그럼 무엇을 하시겠냐”며 “당장 물가고와 민생고 때문에 힘들다는 국민께 어떤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시겠냐”고 질문했다. 덧붙여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에게도 “어느새 범민주진보진영이 단결해야 한다고 하셨던데, 민생경제 살리는 회복지원금 25만원을 위해서도 단결해달라”며 “새로운미래가 국민의힘과는 다른 미래를 선택해야 하지 않겠냐”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용 위원장은 조국혁신당, 녹색정의당, 개혁신당에도 공개적인 입장표명을 요청하며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을 위해 범야권의 힘을 모을 것인가, 아니면 이번에도 엄중하게 지켜만 보고 있을 것인가. 부디 민생을 위해 윤석열 정권과 함께 싸우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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