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언론 창업일보]대구 수성을 지역구 민주야권 단일후보인 오준호 후보가 공약발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준호 후보는 18일 대구YMCA 백심홀에서 기본사회 공약을 발표하고,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이어갔다. 오준호 후보는 지난 12일 출마선언에서 수성구 3대 비전으로 ▲기본사회, ▲녹색전환, ▲혁신도시를 제시한 바 있다.

오준호 후보는 “모든 국민은 품위 있는 삶을 누릴 권리가 있다”며 “촘촘한 복지로 주민 삶을 든든히 떠받치는 기본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기본사회 공약의 세부내용으로 ▲기본의료,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교통, ▲소상공인 지원 공약을 제시했다. 

오준호 후보는 “기본의료 수성을을 만들겠다”며 “국가 책임 어린이주치의제도를 도입해 소아과 오픈런의 고통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오 후보는 “부모의 사회적 지위가 대물림되는 세습사회를 막겠다”며 “청년에게 50만 원씩 첫출발 기본소득을 조건 없이 지급하는 기본소득 수성을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오 후보는 “주거 정책은 주거복지 관점에서 추진되어야 한다”며 “토지임대부 분양 방식으로 가격을 안정시키겠다”는 기본주택 공약을 발표했다.

이어서 오준호 후보는 “기본교통 수성을을 만들겠다”며 “지구도 구하고 지갑도 구하는 모두의 티켓을 대구에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오 후보는 “소상공인이 어깨 펴는 수성을을 만들겠다”며 “한국자산공사에 소상공인 재생기금을 조성하고 소상공인에 대한 적극적인 채무조정을 실시하겠다”고 약속했다.

오준호 후보는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선거방송토론 초청대상은 국민의힘 이인선 후보 뿐”이라며 “재미도 없을뿐더러 주민들에게 정보를 충분히 제공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오 후보는 “현행 선거법에 따르면 이인선 후보가 동의하면 저 오준호와 함께 토론할 수 있다”며 “치열하고 품격 있는 토론으로 수성구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자”고 밝혔다.

오준호 후보의 공약발표가 끝난 뒤에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오준호 후보는 “현역인 이인선 의원의 정치활동에 대해 어떻게 평가하냐”는 질문에 “과학자 출신이지만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 삭감에 쓴소리 한번 안 한다”며 “소신과 용기가 부족한 후보”라고 평했다. 오 후보는 “국회의원은 헌법기관으로서 비전과 소신을 가져야 한다”며 “이인선 후보와 지역 튼튼히 하는 공약에 더해 기본사회 관련 비전을 토론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준호 후보는 “토론회 참여 대상은 어디까지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예비등록한 후보 4인 모두가 함께하는 토론회를 제안한다”며 동시에 “제가 민주야권 단일후보인 만큼 일대일 토론도 고려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오준호 후보는 마지막으로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 대전환을 결정하는 선거”라며 “대구에서부터 정치혁명을 이룬다면 대한민국을 바꿀 수 있다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호소하며 기자간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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