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천(天) 따지(地) 검을 현(玄) 누루 황(黃) 집우(宇) 집주(宙)… 우리가 흔히 듣는 천자문의 첫 구절이다. 그런데 간단히 지나치기 쉬운 이 천자문의 뜻을 가만히 음미해 보면 다음과 같은 의문이 생기게 된다. 땅(地)이 누렇다(黃)는 것은 이해가 가나 푸른(靑)하늘을 검다(玄)는 말은 이상하지 않은가? 하늘은 파랗게 보이므로 ‘검을 현’이 아니라 ‘푸를 靑’해야 옳은 것이 아닌가?그러나 곰곰 생각해 보니 우리가 지구상에서 보는 대기권 내의 하늘은 공기의 영향으로 빛의 반사현상에 의해 푸르게 보이나 우주선을 타고 대기권 밖으
대부분의 여성들은 집 앞에 있는 슈퍼에 나갈 때도 화장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만큼 화장은 그 사람의 이미지를 관리하는 중요한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그런데 나의 몸 상태가 안 좋거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했을 때는 화장이 피부에 스며들지 않고 들뜨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는 어찌할 수 없는 상황이고, 한 달에도 여러 번 발생할 수 있는 일들이다. 현대인들은 스트레스를 일상으로 가지고 있고, 충분한 수면 또한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많은 여성들이 또한 생체리듬에 따라서 피부의 상태가 고르지 못하고 나빠지는 경우가 있다.이럴 때는
인간은 집단을 떠나서는 살 수 없다. 간혹 로빈슨 크루소가 되길 바라는 사람들이 있긴 하지만, 그 상황이 영원하리라는 가정을 붙이면 당장 마음을 돌이킬 것이다.사나운 자연에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 이젠 인간의 피 속에 굳건히 자리를 잡아 당연한 것으로 변한 것이다. 실제로 집단과 집단의식은 인간에게 많은 이로움을 준다. 생산과 배분을 효율적으로 만들고, 신체적 정신적 안전을 최대한으로 보장한다. 이에 우리는 개성의 일정 부분을 대가로 지불하면서까지 집단을 영위하고, 집단의식에 순응하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그토록 효율적이라
신앙에 있어 기독교와 불교는 종교와 정치 그리고 아들과 딸로 비유할 수 있다. 기독교는 연역적(演繹的)방법론을 통하여 종교적 목적을 먼저 세워놓고 믿음으로 이를 실천하는 종교라면 불교는 귀납적(歸納的)방법론을 통하여 고행의 과정을 거쳐 종교적 목적을 찾아가는 종교이다.기독교와 불교가 아니라 종교와 정치라는 상대적 관계를 놓고 본다면 종교는 기독교적 믿음으로부터의 출발과 같고, 정치는 불교적 구도를 향한 고행과도 같다. 이것을 다시 인간의 인격적 관계와 비교하면, 기독교는 아버지를 마냥 믿고 따라가는 어린 자식과도 같으며 또한 상속을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은 천 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한 듯하다. 클레오파트라가 벌꿀과 우유로 마사지를 하고, 양귀비가 온갖 귀한 약재를 우린 물로 목욕을 했듯이 현대의 여성들은 값비싼 화장품에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고, 심지어는 수술도 마다하지 않고 있다. 당연히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움을 만들어내는 미용 산업은 최고의 황금시장이다. 특히 현대에 미용기술이 한껏 발달하면서 아름다움을 인공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게 되자 그 규모가 천문학적 수준으로 급팽창하고 있다. 미용시장은 유행에 민감하고 상품의 라이프 사이클이 짧아 아이디어맨들에게는 최
독자들이 책 제목에 관심을 갖고 책을 집어 들었다면 이번엔 표지를 열고 장제목과 소목차를 훑어 볼 것이다. 따라서 소목차는 결정적으로 독자들로 하여금 지갑을 열게하는 목차를 구성해야 한다.한개의 장제목은 대체로 8개의 소목차로 구성된다. 소목차 한 개의 원고분량은 대략 A4용지 2장 반 혹은 3장 정도로 작성한다. 8개의 소목차 역시 장제목을 작성할 때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도출되었던 제목들을 소목차로 사용하기도 하고 경쟁도서를 참고해 작성하기도 한다. 이때 한 장의 8개 소목차는 서로 유기적인 관계를 갖도록 한다. 1장의 소목차들을
아무리 아름다운 그림이나 천재성이 돋보이는 음악이라 할지라도 그 작품을 알아보는 사람이 없다면 말짱 헛일이다. 역사는 가정을 하지 않는 것이라지만 만약 천재적인 화가 반 고흐의 작품을 눈여겨보고, 그에게 투자하는 사람이 있었다면 어떻게 됐을까? 지친 삶에 절망한 나머지 광기어린 명작은 아닐지라도 그의 힘찬 필채가 살아있는 그만의 독특한 작품이 좀 더 많이 남았을지 모른다. 어쩌면 일찍 꺾여버린 그의 천재성이 다른 모습으로 꽃피웠을지도 모를 일이 아닐까?발명도 마찬가지다. 참신한 아이디어의 가치를 알아보고 과감히 투자하는 이들이 없었
지식창업을 준비하려는 직장인이나 창업자들을 정확히 타깃팅 하여 그들의 입장에서 발생할 문제들과 필요한 것, 갈망하는 것, 지금의 현 상태와 현 상태에서 지식창업을 위해 해야 할 일 등을 브레인스토밍 식으로 나열한다. 1) 예비창업자, 창업을 위한 퇴직 예정자들이 어떤 문제를 가지고 있는가2) 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3) 그들이 갈망하고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3) 직장생활을 계속한다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 것인가4) 창업자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떻게 할 것인가5) 어떤 창업을 선택할 것인가? 직장경험과 지식은 모두
막 머릿속에서 빠져나온 아이디어는 벌거벗은 어린아이와 같다. 옷을 입히고, 이름을 지어주면서 따스하게 보살펴야 훌륭하게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어린아이에게 좋은 옷을 입히면 부유해 보이고, 더 예뻐 지 듯 아이디어도 좋은 디자인이 접목되면 그 가치가 훨씬 높아진다. 이제 단순한 아이디어만으로 승부하는 시대는 지났다. 아이디어에 어떤 색을 덧칠하고 모양을 입히느냐에 따라 성패가 엇갈리기도 한다.색깔이야 개인의 취향 문제가 아니겠냐고 치부할런 지도 모르지만 색 사용에도 눈에 보이지 않는 법칙이 있다. 예를 들어 여름에는 화장품이건 옷이
어버이날만큼 여론을 이해하기 어려운 것도 없다. 필요한 날이라고 인식하면서도 또한 부담스러워하니 말이다. 한 여론조사기관이 성인 500명을 상대로 어버이날의 공휴일 지정과 관련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5.8%가 어버이날을 공휴일로 지정하는데 ‘찬성한다’고 밝혔다. 반면 ‘반대한다’는 답변은 27%로 낮게 나타났다.묘한 것은 또다른 여론조사 결과이다. 잡코리아가 지난달 남녀 직장인 57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8.8%가 5월 공휴일 중 가장 부담스러운 날로 어버이날을 꼽았다. 어떤 조사결과는 80%가 부담드럽다고 대
‘모방은 제2의 창조’라고 한다. 붕어빵틀에서 똑같은 모양의 빵을 거푸 찍어내듯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니라 떳떳한 재창조 작업이라는 것이다.실제로 모방은 인간 역사 발전에 지대한 역할을 하며 스며들어 있었다. 태초에 불의 사용법을 처음 습득한 인간에게서 다른 인간이 이 방법을 배웠고, 이것은 점차 ‘따라 하기’라는 연습작용을 거쳐 인류 전체에게 퍼진 것이다. 모든 것은 이런 식이었다. 동양의 과학기술은 바로 서양의 그것으로 이어지고, 서양의 정치기술은 곧장 동양의 사회로 스며들었다. 보다 나은 것을 닮고자 하는 욕망들이 오늘의 세계를
제조업이 위기다. 지난달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산업생산지수가 전달보다 1.2% 감소했다. 이는 26개월 만에 최대의 감소폭이다. 생산부분에서 반도체가 1.2% 증가했으나 자동차(-3.7%)·기계장비(-4.3%) 등이 줄어 전월보다 2.5% 감소했다. 반도체를 제외하곤 전 산업에서 감소세를 보인 셈이다.공장 가동률도 떨어졌다.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69.9%) 이후 최저치다. 통계청의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3월의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0.3%로 나타났다. 지난해 73.4%에 비해 1년 만에 무